31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승객 간 다툼으로 열차 유리창이 깨지면서 열차 운행이 7분 가량 지연됐다.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1분쯤 1호선 동두천~인천 방향 하행선 열차가 외대앞역을 향해 가던 도중 객차 내부에서 승객 간 다툼이 생겨 유리창이 파손됐다고 한국철도공사가 밝혔다. 이 승객은 경찰로 연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열차는 유리창이 깨지면서 외대앞역에서 운행을 중지한 뒤 수리를 위해 옮겨졌다. 해당 열차 안 승객들이 모두 내려 7분 뒤 도착하는 열차로 갈아탔다.

이날 트위터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다툼을 일으킨 승객 중 1명이 역무원으로 추정되는 사람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영상에서 이 승객은 "나를 때린 사람을 데리고 오라"고 여러 차례 흥분된 목소리로 외쳤다. 뚫린 유리창 안으로 얼굴을 들이밀고 삿대질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