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수'는 1과 자기 자신 이외에는 나누어 떨어지지 않는 수를 말한다.
2, 3, 5, 7, 11 등
영어로는 Prime Numbers
이물질이 묻어있지 않은 순수한 숫자라는 의미다.

소수는 무작위적으로 나타난다.
2개, 4개마다 나타나는가 싶다가도
42개의 숫자에서도 소수가 나타나지 않는 등
배열에는 전혀 규칙이 없어보인다.
때문에 사람들은 소수가
자연이나 우주와는 관계없는 무의미한 숫자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오일러라는 사람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오일러는 소수의 제곱에 1을 뺀 수를 분모로
소수의 제곱을 분자로 두고 이 수를 모두 곱하면 어떻게 될지 계산해 봤다
그랬더니 뜬금없이 원주율(3.14)이 나와버린다
(모든 소수를 계산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은 오일러의 가정이라 명명된다)
아무런 규칙도 없어보이던 소수의 배열이었지만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형태인 원을 나타내는 원주율과 이어져 있던 것.


100년 뒤
리만이라는 사람이 같은 의문을 품고
오일러의 식에서 2를 x로 바꿔 본다
이것이 바로 '제타함수'



소수는 무분별한 숫자배열이니,
제로점도 무분별하게 존재하리라는 것이 기존의 예상이었다.

하지만 예상고는 다르게 제로점은 모두 일직선상에 있었고

리만은 "그러면 나머지 소수들도 다 마찬가지 아닐까"라는 의문을 제기한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리만가설'
만약 모두 한 직선 위에 존재한다면
소수의 규칙을 찾아내게 됐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고드프리 하디라는 사람은
직선 위에 무한히 많은 제로점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어느날 몽고메리라는 수학자와
프리먼 다이슨이라는 물리학자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몽고메리 박사가 자신이 연구하고 있는 제타함수에 대해 설명하면서
다이슨 박사에게 제로점 간격에 대한 식을 보여준다


그걸 본 다이슨 박사가 놀란다
몸고메리 박사가 보여준 식은

전자궤도의 간격에 대한 함수와 완벽하게 일치했기 때문
소수와 원자
전혀 관련이 없어보이는 정수론과 입자물리학의 만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