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김치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익_38mo2i 4.8k 21.04.01

세계 공통적으로 절임 음식이 있다.

기원은 모름. 다만 세계 모든 곳에 기후와 작물에 따라 특색을 가지고 있음.

이 절임 음식을 누구 거라고 우기는 것 자체가 가소로운 일이다.

원산지가 어디라고. 유래가 어디라고 하면 그만인 것을 지들 꺼라고 우기면 쓰나.

그런 의미로 우리 나라 고유의 절임 음식. 김치에 대해 조금 알아보자.


김치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 안양 시청 반찬 짤. 협찬 아님. 불편하시면 다른 걸로 바꿈.




● 예전부터 식량을 오래 보관하는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신선할 때 바로 먹는 게 제일 좋지만, 세상은 그리 해주지 않습니다. 계절이 그래요. 지구가 그랬어요.

그중에는 밀가루처럼 가루를 내어 건조하게 보관하는 방법이 있고
ㄴ건조하면 세균이 자라지 않음.

소금이나 식초에 담가 절임을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ㄴ삼투압 현상으로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절임 음식은 세균이 죽고 유산균이 남아서 독특한 식감을 줍니다.

말라비틀어진 식품 말고, 절임 음식에 대해 알아봅시다.


피클은 소금물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식초로 오이를 담그던, 소금물로 오이를 담그던 둘 다 피클이 됩니다.



이제 우리 나라로 돌아와서. 기록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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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에도 등장합니다. 

제갈량은 동이(동쪽의 오랑캐)는 예의가 바르다고 할 만큼 약간의 기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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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에 나온 절임입니다.

기록에 근거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김치라 분류할 특징은 없으나, 절임 음식은 고려 시대에도 있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우리 나라 지역의 절임 음식입니다. 누구 거라고 할 것도 없고 다른 나라도 비슷합니다.




▼ 고추의 등장

고추는 중남미가 원산지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전래가 됐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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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 찾아 삼만리를 행하시던 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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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타고 가서 발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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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항로를 개척하면서 이리 전해짐.


● 출처 - 이오 IO

https://www.youtube.com/watch?v=Fh8qhAqooOU
김치는 어떻게 완성되었을까 참조

이 분께서는 무역으로 전파되었을 거라고 보고 계십니다.

16세기 중반 어느 시점에 전파되었을 거라고 함


하.지.만

지봉유설에서는 다른 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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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추는 왜군의 화학무기였다?
1613년 실학자 이수광이 집필한 지봉유설 식물부에는 남만초, 즉 고추가 독초라는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민간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조선인을 모두 죽일 목적으로 고추를 들여왔다는 설과 고추를 전쟁무기로 썼다는 설이 함께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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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독초로 들여왔다고 합니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독초로 들여왔다고 합니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독초로 들여왔다고 합니다.

● 출처 - KBS 역사 스폐셜

https://www.youtube.com/watch?v=HrEPN-WT33I&t=530s

실화임.

이것이 역사적인 사료.

백병전에서 고추가루 눈에 뿌리는 것이 당시에는 극악무도한 악행이었을지 모르는 일임.

냉정하게 말해서 눈에 붉은 가루가 붙어 고통에 신음하고 쓰러지는 사람들을 옆에서 보면 겁에 질렸을 것이다.

"장군님..눈이 떠지지가 않습니다. 으허어엉~"

"저런 비열하고 끔찍한 왜놈 쉐끼들을 봤나. 이 원한을 꼭 갚으리라."

. . . . . .

충분히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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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걸 먹네 . . . .

나도 왜 먹었는지 모름.

처음부터 그리 활용하진 않았다고 한다 . . . .



==================== 여기까지 고추의 전래 ====================


● 임진왜란 이후 이앙법의 발달로 농산물의 수요가 늘게 되자 

반찬으로 소금의 수요가 늘어나게 되어. 소금이 비싸졌습니다.

소금을 먹었다는 게 아니라, 소금으로 절임 반찬을 만들다보니 부족하다는 겁니다.



★ 이 시기부터 고추를 넣기 시작합니다. 

미생물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고 (독초였습니다. 독초예요)
짠맛으로 반찬으로 적절했습니다.

고추 매운맛이 소금처럼 절임 용도로 쓸 수 있으니, 사람들이 그걸 통으로 넣거나 가루를 내어 섞기 시작합니다.
ㄴ소금을 안 쓴 게 아니라, 소금을 덜 쓸 수 있었답니다.
ㄴ처음에는 통고추를 썼습니다. 고추가루는 나중입니다.

이 때부터 우리 나라 고유의 고추를 넣은 절임 음식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A. 교역으로 전래했다.
B. 왜놈들이 독초로 들여왔다.

답은 모름. 둘 다일 수도 있음.


★ 소금 대신 고추 함유량이 늘어가면서 우리 나라 고유의 절임 음식. 김치가 탄생합니다.

고추 이전에는 절임 채소에 소금 + 젖갈을 넣으면 맛이 상할 위험이 있었으나,

고추 + 소금 + 젖갈 조합식이 만들어지며, 기존과는 다른 감칠맛의 절임 음식도 등장하게 됩니다.

고추를 넣은 젖갈도 등장하게 됐습니다. 새우젓 같은 소금 젓갈과는 방향이 다름.

고추는 인식이 독초였습니다. 세균도 죽임.

이것이 다른 나라와는 다른 우리 나라 절임 음식. 김치입니다.

물론 소금만으로 담그는 김치도 있습니다. 엄밀하게 따지면 그냥 배추 절임이 되겠죠.


중국 논리로 임진왜란 시기 명나라와 연관지어, 김치 전해졌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임진왜란 때 명나라 병사들이 왔었습니다만. 그 사람들은 [두부]에만 환장했지 김치는 이 시기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명나라 사람들은 조선 두부 좋아했다고 합니다.

명나라 황제께서도 좋아하셨다고 합니다.
(만력제께서는 명나라에서 고려천자로 불리는 암군이나, 우리 나라에서는 이 분이 조상님 살림)

황상 . . .

김치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임진왜란 때 두부 말고는 요청한 것이 없다 카더라 . . .

명나라는 조선의 절임 음식에는 관심이 없었다는 것이다. 

두부가 탐이 났을 뿐.

두부는 중국 것도 있고 조선 것도 있음. 하지만 조선 것이 존맛.

두부 장인을 보내거라.


※ 임진왜란 시기 고추는 우리 나라에 전혀졌지만 중국과는 아무 관계 없었다.





정리해 보면.

ㅁ식품 보관을 위해 절임 음식이 나옴. 기후와 지역에 따라 특성을 가짐.

ㅁ15세기말 콜롬버스가 배 타고 후추 찾다가 남미에서 고추를 발견함.

ㅁ임진왜란 즈음 조선에 들어옴. 무역 전파설과 독초설이 있음.

ㅁ임진왜란 당시 김치는 존재하지 않았고 명나라는 두부만 찾음. 즉, 중국과는 관계가 없음.

ㅁ이앙법이 보급되면서 소금 소비가 늘어 비싸짐에 따라 통고추를 사용함

ㅁ고추가루를 쓰면서 김치로 불림.



김치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독초에서 음식에 쓰이기까지 역사가 있는 우리의 음식입니다.

젓갈을 안 써도 고추가루 넣으면 김치 맞습니다. 옵션이 빠졌을 뿐.

백김치는 뭐냐고 따지지 마세요. 그건 나도 모름.



참조 - 유튜버 IO, KBS 역사스폐셜, 안양시장 반찬 짤




영상 보면 더 많은 내용 있음. 기재한 건 1/3 도 안 됨.

유튜버 이오. 김치는 어떻게 완성되었을까
ㄴhttps://www.youtube.com/watch?v=Fh8qhAqooOU

KBS 역사스폐셜. 독초 고추의 변신.
ㄴhttps://www.youtube.com/watch?v=HrEPN-WT33I&t=530s

한 번 즈음. 보시면 재밌음. 요즘은 이런 지식 영상이 잘 안 올라와서 아쉽더라구여.

두 영상 모두 사료를 기반으로 제작하신 거라 어느 쪽이 정답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이제 중국이 고춧가루 넣어서 김치 만들고 지들거라 우길 때 한 마디 하실 수 있음.

소금이 비싸서 통고추 넣기 시작한 걸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래된 음식임.

고추가루 넣어서 만드는 절임 음식은 한국식이고, 이것이 김치라 불린다고 해야 맞음.

고추가루를 넣음으로서 굴이나 새우젖을 첨가해서 색다른 맛을 만드는 것이 가능한 게 김치입니다.

다른 나라는 식초나 소금만 썼습니다.

중국은 고추가루 원래 안 씀. 
지금 돌고 있는 한복에 김치 만드는 영상은 다 우기기 위해 만든 것.
아니, 그냥 님들 선전하고 싶으면 치파오 입고 만두를 찌세요. 스타킹 입고 만두 찌는 영상 읍.읍....




고증으로 딴지 걸 것 같아서 [지식] 에서 -> [유머] 로 바꿈.

사람마다 김치에 대한 견해가 다를 수 있음.

지식인 환영.

중국에서 나는 수질은 배추 절임에 맞지 않다는 글도 있었으나 추가하면 내용이 길어지기에 제외함.

좀 더 가다듬으려다 만우절날 올리면 의심 받을 것 같아 지금 올림. 



▶고추 담근 술을 마시고 죽은 조상님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드셨던 걸까 ?

▶사람이 죽었는데 고추를 절임에 넣을 생각을 하신 분은, 누군가를 독살하려하셨던 건 아니었을까 ?



신기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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