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 같은 신입

경력직 같은 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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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설립된 게임 회사 아크 시스템 웤스는 변변한 히트작도 없고 ip도 없고 하청 받아 겨우 회사 운영했는데
그 일거리마자 줄어들어 회사는 부도 위기에 놓임

그때 신입 직원이 사장 면담을 요청하고
"사장님. 제가 게임 하나 만들어봐도 되겠슴?" 라고 말함. 사장은 이건 뭐하는 병신이지? 신입 패기 보소 하면서
부도 직전이라 아무 지원도 못해준다고 해보려면 혼자 해보라고 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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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헿. 게임 만들어야징! 격투 게임이다!
기획도 짜고 세계관도 만들고 시스템도 만들고 그림은... 배운 적 없지만 내가 한다고 했으니 대충 내가 그리고 게임 그래픽... 도 배운 적 없지만 내가 한다고 했으니 내가 그래픽 작업도 하고 아, 음악 진짜 모르는데 코드만 알려 달라 그러고 내가 연주 해야겠다 그리고 격투 게임은 싸움 양상이랑 타격감 등... 이것도 내가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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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혼자 뚟딱 만들어낸게 길티 기어


그리고 이 신입은 게임 다 만들었다고 사장님 다 만들었어염! 하고 제출했더니 사장이 
"그래서 보이스는?" 라고 되물음. 그러자 직원은 그건 회사가... 라고 말했는데 사장이 응 우리 부도 위기라고 하니까
이 직원은 대충 술 한잔 걸치고 본인이 직접 더빙 작업까지 해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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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변변찮은 ip조차 없던 아크 시스템 웤은 이 신입 덕분에 길티 기어라는 초거대 ip를 가지게 되었고 카툰 렌더링 외주 업계에서는 빠요엔으로 급이 급상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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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외주 받아 제작한 결과물도 다 잘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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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와타리 다이스케: 회사가 쩌는게 아니라 내가 쩌는 거다. 뭘 봐 십색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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