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버 ‘하얀트리’ 책임감없는 영상 게재, 피해는 가게 휴업으로

유투버 ‘하얀트리’ 책임감없는 영상 게재, 피해는 가게 휴업으로

유투버 ‘하얀트리’ 책임감없는 영상 게재, 피해는 가게 휴업으로
유투버 ‘하얀트리’ 책임감없는 영상 게재, 피해는 가게 휴업으로

유튜버 ‘하얀트리’ 영상으로 피해를 입은 대구의 한 간장게장 식당이 잠정휴업 했다. 책임감 없는 영상 게재에 피해는 온전히 가게로 향했다.

12월11일 A 간장게장은 네이버 홈페이지를 통해 “사정으로 인해 당분간 휴업한다”고 적었다. 구체적인 이유는 없지만 ‘하얀트리’가 올린 저격 영상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12월7일 ‘하얀트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음식 재사용하는 간장게장 무한리필 식당 촬영 거부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따르면 A식당이 음식을 재사용했다는 것.

그러나 알고보니 이는 허위사실이었다. A식당이 공개한 CCTV에는 그러한 사실이 담겨있지 않았다. 즉 ‘하얀트리’ 측이 제대로 팩트 체크를 하지 않고 냅다 저격 영상을 올려버린 것. 


앞서 A식당 측이 오해할 만한 상황을 만들었고 해명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파급력 있는 유튜버로써, 사실 확인을 거치지도 않은 채 무분별하게 영상을 올린 것 또한 문제다. 식당과 충분히 대화 후 영상을 게재해도 됐다.

피해는 오롯이 가게에만 가게 됐다. 식당은 ‘청결’이라는 이미지가 가장 중요하다. 그 이미지가 완전히 무너졌으니 운영이 제대로 될 턱이 없다. 신뢰를 무너뜨리긴 쉽지만 다시 쌓긴 어렵다. 유튜버는 사과문 한 번 게재하고 사과 영상을 올리면 그만이다. 유튜버의 무책임함으로 가게 사장과 직원들은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게 됐다.

'선동은 한 문장과 한 줄로도 가능하지만 그것을 반박하려면 수십 장의 문서와 증거가 필요하다. 그것을 반박하려고 할 때면 사람들은 이미 선동당해 있다'라는 히틀러의 오른팔 괴벨스의 어록이 생각나는 사건이다. 유튜버들의 영향력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 본인 스스로 그 파급력을 인지하면서 더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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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이제 그만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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