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개그집합소 개집러 여러분,
개그집합소라는 작은 커뮤니티가 무려 만2년이 넘는 시간 살아남았고
우리가 비록 서로 얼굴은 본적이 없지만 댓글로 정(?)을 나누는 자리에서 만나고
한해가 가는 12월 31일을 맞이했습니다.
올한해 개집안에서 즐거운일도 짜증나는일도 많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유머도 정보도 물론 유용한것도 쓸모없는것도 있을수 있고
사람사는곳이라면 피할수 없는 분쟁또한 있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개집왕이 말해왔듯이
개그집합소라는 커뮤니티는 언제든 들어와서 잠깐 쉬고갈수 있는 그런곳이고 싶다고 합니다.
(메이저의 희망은 멀었...지만....)
업로더분들 개집댓글러분들 추천엔젤님들 비추빌런들 혹은 눈팅만 하셨던 분들...
모두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저는 이시간이 되면 후회와 뿌듯함 전혀 다른 두 기분이 함께 몰려옵니다.
잘해왔고 잘했고 못해왔고 못했고...
모든게 완벽할순 없지만 조금은 아쉬운 기분이 조금 더 큰것이 매 새해를 맞는 기분일듯 하네요
기대했던 만큼 결과를 얻지 못한
너무나도 힘들었던
그런 기억들보다는...
개그집합소에서 잠깐이나마 웃을수 있었던 댓글들을 떠올려보며
얼마 남지 않은 2019년의 기억을 가지고 2020년을 향해 달려가 보는건 어떨까요?
물론 여러분중엔 너무 기대가 되는 새해를 맞이하는 분도 계실줄로 압니다
<기만자 Aut!>
<개집왕 아다!>
또한
한해 한해 시간이 지나며 늘어가는건 나이와 주름뿐만이 아니고 삶에 대한 능숙함과 노련함이라 생각합니다,
올해도 삶의 경험치를 많이 쌓아 두셨으니 내년에는 좀더 레벨업되는 삶이 되실겁니다!
여러분 모두 올한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걱정일랑 접어 두시고 개집을 즐기십시오!!!
2020년에도!!!
메이저 진출 초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