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근처가 조용한 주택+아파트+재개발구역인데 친구랑 송년회하고 술먹고 집가다가 망한 고기집 모퉁이 지나가던 중이었음

모퉁이 지나는데 왠 20대 초반? 남녀 커플이 롱패딩 입은 상태로 서로 대충 감싸주면서 키스하고 있던데

감싸준거 잠깐 빠진 틈이랑 손동작 보니까 단발머리 여자가 상의옷이 벗겨진 상태로 남자가 만지는거같더라 ㅅㅂ

정신이 없는건지 둘다 롱패딩 입은 채로 감싸주는데 술마신 내가 지나가면서 보기에도 뭔가 동작이 제대로 보임

뭔가 싶어서 돌아서 자세히 봤더니 상의를 목까지 벗어놓고 브래지어도 벗고 그걸 롱패딩으로 골목에서 덮고 하는거 같더라

처음엔 모퉁이 돌다가 바로옆 구석진곳에 그 커플 발견하고 처음에는 뭐야 키스하는갑네 추운날에 뜨거운 사랑하네하고 속으로 생각하고

그냥 지나가는데 갑자기 신음소리나고 남자손이 뭔가 이상한거같아서 뭔가 싶어가지고 다시 돌아서 자세히보다가

여자 패딩 안쪽 옷벗겨진거 발견하고 깜짝 놀라서 아 시발 뭐야하고 나도 모르게 외침.

둘다 깜짝 놀라더니 여자가 옷 내리고 남자랑 롱패딩으로 얼굴 덮고 조용히 있길래

이 추운 날씨에 별 ㅅㅂ; 하고 나도 모르게 외치면서 그냥 지나가는데

내가 지나가고 나니까 지들끼리 엄청 웃으면서 남자가 여자 쫓아가고 있더라 숨바꼭질하듯이 놀고 있던데

7년전인가 여름에 부산대 원룸촌 진짜 한적한 뒷골목에서 ㅅㅅ 하는거 본 이후로 가장 큰 충격이었다

그정도 본거면 본인이 한거나 다름없다 부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