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위의 삼성 위의 기레기

법 위의 삼성 위의 기레기

익_5s37yd 2k 19.11.16


서울 강남역의 랜드마크가 된 삼성타운. 웅장한 빌딩 숲 속 삼성생명타워 지하에 기자실이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증권 출입 기자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공간이다.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면 칸막이로 된 12석의 자리와 소파가 마련돼 있다.

강남 지역에 가게 될 일이 있으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참 감사한 공간이다.

(중략)

한 명이 "거기 가면 냉장고 한 번 열어봐. 난 머리 아파서 안가"라고 이야기 했다.


법 위의 삼성 위의 기레기

삼성생명 기자실 냉장고 내부(사진 위)와 좌석 칸막이(아래)


동료 기자의 말이 무슨 뜻인지 금세 증명됐다. 당황스러웠다. 자리를 잡고 냉장고를 열었더니 컵에 담긴 콜라가 엎어진 채로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책상도 언제 닦았는지 알 수 없을 정도여서 물티슈를 꺼내 닦고 써야 했다. "그래도 삼성인데..."하며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했다.


며칠 후 다시 기자실을 방문했는데 똑같은 상태였다. 여전히 냉장고 안에 쏟아져 있던 콜라는 그대로였고, 칸막이 위엔 먼지가 수북했다. 정수기 물을 마시고 싶어도 종이컵이 없었다. 사실상 방치돼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http://m.inews24.com/view.php?g_serial=1221966#imadnews

필요할 떄 마음대로 쓰라고 공짜로 공간을 마련해 주니,

지들이 쓰고 난 다음 당당하게

왜 청소 및 소모품을 우리가 해야 되냐고 기사까지 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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