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터키, 실수로 시리아 내 미국 특수부대 폭격

속보)터키, 실수로 시리아 내 미국 특수부대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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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ewsweek.com/us-troops-syria-turkey-1464727

미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시리아 코바니 인근 미 병력이 포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격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9시께 발생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피격 장소는 터키와 쿠르드족 간 분쟁 방지를 위해 미국이 설정한 이른바 '안전구역' 반경 수백 미터 내 미군 주둔 지역이다. 미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미국은 이번 공격이 의도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CNN은 미 당국자 분석을 인용, "미국은 코바니 인근 미군 주둔지에 대한 터키의 포격이 사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터키가 해당 지역에서 미군들을 몰아내기 위해 포격을 감행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 당국자의 분석이다.

브렛 맥거크 전 대통령특사도 트위터를 통해 "이번 일은 실수가 아니다"라며 "터키군은 시리아 북부 미군 전초기지에 포격을 가했다"고 단언했다.

미 국방부는 "미군은 코바니에서 철수하지 않았다"며 "미국은 터키의 시리아 군사행동, 특히 터키군도 미군 주둔 사실을 알고 있는 안전구역 인근 작전에 반대한다"고 했다.

국방부는 이어 "터키가 (미국의) 즉각적인 방어 행동을 불러올 수 있는 행동을 피할 것을 요구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터키 국방부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 감시초소를 공격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리아 북동부 군사작전 전에 미군기지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를 다 했다는 게 터키 측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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