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페인에서 일어난 유소년 축구 인종차별

최근 스페인에서 일어난 유소년 축구 인종차별

익_i2zy06 14.5k 19.07.12

매년 6월에 열리는 7인제 풋볼 대회인 라리가 프로메스라는 유소년 대회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나이대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고요

이번 대회에서 득점왕을 한 세비야 소속의 스트라이커 이브라히마 소우 라는 선수가 화제입니다.12세의 나이에 키가 176cm라고 합니다

루카쿠 유소년 시절사진이 연상될 정도의압도적인 신체차이로 볼만 잡으면 거의 골을 만들어 내는 괴력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대회 후 선수의 sns 계정 등으로 인종차별적인 비난을 엄청나게 받았다고 합니다

"저 선수는 나이를 속였다"

"너랑 덩치가 비슷한 애들이랑 놀아라 부끄럽지도 않느냐"

"아프리카로 돌아가라"

이에 이브라를 지도하고 있는 세비야 유스 지도자인 페르난도 카세레스가이브라를 보호하고 나섰습니다

"너희들은 유색인종만 보면 나이를 속였다고 발언한다. 만약 이브라가 백인이었으면 나이를 의심했겠느냐?"

"요즘 과학은 비교적 정확하게 나이를 측정할 수 있다. 이브라는 아무 문제도 없는 어린 아이이다"

"우리팀의 센터백과 골키퍼도 이브라와 비슷한 체격인데 걔들에게는 왜 아무말도 하지 않지?"

스페인의 많은 아프리카계 이민자들이 대부분 스페인 말고 다른 국적을 선택하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단면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실력이 떨어져서대표팀에 들지 못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저런 인종차별을 겪다 보면 애정이 생기지 않을 듯



최근 스페인에서 일어난 유소년 축구 인종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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