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생태공원, 시민 수백명 침입해 꽃 훔쳐가... 결국 폐쇄 수순

中 생태공원, 시민 수백명 침입해 꽃 훔쳐가... 결국 폐쇄 수순

익_0z45yv 14k 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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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생태공원에 수백 명의 관광객이 침입해 연꽃을 훔쳐 가 공원이 폐쇄 수순에 들어갔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남서부 쓰촨성 룽차오 문화생태공원에 관광객이 침입한 뒤 꽃을 훔쳐 가 폐쇄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뉴욕 그랜드 센트럴 역보다 넓은 25만 평방미터 크기의 이 공원은 거대한 연꽃밭으로 인기를 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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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은 지난 3월 말 수도관 공사를 위해 폐쇄됐으나 하루 약 200~300명의 사람이 공원에 몰래 들어가 연꽃을 훔쳐 가며 논란이 됐다. 공원 관계자는 "수백 명의 사람이 몰래 들어와 통제가 불가능했다"며 "수도관 공사가 거의 끝났지만 전시할 꽃조차 남아있지 않아 공원 재개장에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SNS상에는 시민들이 연꽃을 훔쳐 가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과 사진 등이 확산하며 비판이 쏟아졌다. 절도 현장이 고스란히 포착된 사진이 공개되자 중국의 네티즌들은 "높은 울타리조차 예절이 없는 이들을 막기는 역부족" "벌금이나 처벌 등의 불이익만이 탐욕스러운 이들을 막을 수 있다"며 정부 당국의 강한 제재를 요구했다.

YTNPLUS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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