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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1

) 저 사건 이후 코끼리가 습격한 식당의 변화
보상금으로 리모델링
간판을 '미가->코끼리가 들어온 집 미가'로 바꿈
코끼리 정식 메뉴 도입
2006년 1월 19일 기사
지난해 4월 코끼리 3마리가 난입, '초토화'됐던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앞 한식당 '미가'가 때 아닌 '코끼리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 식당은 지난해 4월 공연 중 대열을 이탈한 코끼리 6마리 가운데 3마리로부터 습격을 당했던 곳(경향신문 2005년 4월21일자 9면 보도). 사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25평 남짓한 이곳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어났다.
식당을 운영하는 금택훈씨(46·여)는 13일 "소동 뒤 언론 보도와 입소문을 통해 식당의 매출이 예전보다 20% 정도 올랐다"며 "습격 당시에는 무섭기만 했던 코끼리가 이제는 '복덩어리'"라고 말했다.

‘코끼리 식당’으로 널리 알려진 한정식집 ‘미갗가 18일 점심을 먹으러 온 손님들로 붐비고 있다. /이상훈기자
최근엔 일본인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잦아지고 있다.
금씨는 "소동 때 NHK, 후지 TV 등 일본 언론사들이 집중 보도한 때문인지 일본인 방문객들이 자주 찾는다"며 "특히 일본의 한 방송사가 식당 재건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1주일간 방영한 뒤에는 일본인들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일본인 손님들로는 서울 시내 유명 호텔 투숙 관광객은 물론 일본 기업 한국주재원, 유학생 등으로 다양하다고 금씨는 전했다.
금씨는 코끼리 덕분에 매상이 크게 오르자 코끼리 조각상을 가게내에 들여놓고, 메뉴도 채식 위주로 된 '코끼리 정식'을 새로 내놓았다. 식당 곳곳에는 신문기사를 스크랩, 전시해 놓았다.
금씨는 "보답을 위해 간혹 코끼리 공연을 보러가 비스킷과 당근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며 "소동 1주년 되는 때에 맞춰 무료식사 제공 이벤트를 벌이기 위해 코끼리 관리회사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