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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8
한 꼬마아이가 가정폭력을 신고하겠다며 파출소를 방문했다.
27일 오후 페이스북 페이지 '경찰청(폴인러브)'는 가정폭력을 신고하기 위해 파출소를 방문한 당찬 꼬마 아이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은 지난 19일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파출소에서 촬영한 CCTV 화면으로, 홀로 큰 파출소 문을 열고 들어온 씩씩한 아이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누구보다 심각한 표정을 지은 아이는 "가정폭력 신고하러 왔어요"라며 용무를 밝혔다. 이에 잠시 당황한 순경은 아이에게 다가가 눈높이를 맞추며 정황을 들었다.
아이는 "같은 집에 사는 형아가 제 얼굴에 싸인펜으로 수염을 그렸어요"라며 코 밑을 들어 보였다. 코 밑에는 '빨간 수염'이 덥수룩했다.
27일 오후 페이스북 페이지 '경찰청(폴인러브)'는 가정폭력을 신고하기 위해 파출소를 방문한 당찬 꼬마 아이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은 지난 19일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파출소에서 촬영한 CCTV 화면으로, 홀로 큰 파출소 문을 열고 들어온 씩씩한 아이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누구보다 심각한 표정을 지은 아이는 "가정폭력 신고하러 왔어요"라며 용무를 밝혔다. 이에 잠시 당황한 순경은 아이에게 다가가 눈높이를 맞추며 정황을 들었다.
아이는 "같은 집에 사는 형아가 제 얼굴에 싸인펜으로 수염을 그렸어요"라며 코 밑을 들어 보였다. 코 밑에는 '빨간 수염'이 덥수룩했다.
알고 보니 친형의 장난에 속이 상한 아이가 '형의 만행'을 일러주려 파출소를 방문했던 것.
상황을 파악한 순경은 의자에 앉아 아이의 이야기를 마저 들었다. 아이의 억울함이 어느 정도 누그러지자 손수 '빨간 수염'을 닦아주며 아이를 달랬다.
순경에게 "같은 집에 사는 형아가 또 얼굴에 낙서하면 경찰 아저씨가 혼내준다고 해"라는 말을 들은 아이는 한결 밝아진 표정으로 파출소를 나섰다.
귀여운 아이의 행동을 본 네티즌은 "심각하게 보고 있었는데 너무 귀엽다" "귀여운 와중에 너무 착하시다ㅜㅜ" "훈훈하고 기분 좋은 이야기"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