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_c9ji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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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5
이른바 무적이라고 불리는 끝판대장은 주인공에게 패배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들도 인간이다.
에디슨은 천재는 99프로의 노력과 1프로의 영감으로 완성된다고 했다.
끝판대장이 되기까지 무수한 노력과 시련을 거치며 결국 그자리에 오르고야만 재능들이다.
그런 그들이 패배하여 대회에서 탈락했을 때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인자한 우리 안감독님 속에는 냉혹한 호랭이가 담배피고 있다.
백호군이 아픈걸 알지만, 허리가 뿌러지든말든, 설사 농구를 못하게 되더라도 선배말에 까라면 일단 까. 된장발라줄테니까.
스팅의 노래가 생각난다.
나는 존중을 위해서 포커를 하는게 아니야.
하지만 패배할땐 웃지.
홋홋홋.
.
.
.
.... 살려만 주시면!!!!!
하지만 농구는 아름답다.
농구에는 삶이 있기 때문이지.
난 천재니까.
백호는 꿈에서도 소연이에게 미안해 한다.
그러나 그거 사실은 니 마음에서 니가 너에게 미안한거다.
소연이를 가만히 내버려 둬!
백호는 아직 중수이다.
고수가 되면 저런말은 소연이를 홀릴수 있을 타이밍에 하겠지.
하지만 백호는 사랑하는 중수이다.
부럽다....
기승전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