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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를 살아간 작가 김명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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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국여성 최초의 소설가, 처음으로 시집을 낸여성 시인, 평론가, 기자, 5개 국어를 구사한 번역가"였지만 평생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러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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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여자' '남편 많은 처녀'로 낙인찍혀 마감된 작가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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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숲에 숨어서 책임 없이 난사하는 잔인한 가해는 연예인,특히 여성에게 더욱 가혹해서 끊임없는 생채기를 만들었지만, 그는 오히려 악플을 달았던 또래의 청년을 감싸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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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1920년대를 살아간 작가는약자에게 가혹한 시대를 한탄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조선아…이다음에 나 같은 사람이 나더라도 할 수만 있는 대로 학대해 보아라…이 사나운 곳아 사나운 곳아"
- 김명순 < 유언 >
다음의 세상에서는 무언가 달라지길 소망하는 역설적인 외침.
100년이 지난 오늘의 우리는 그때로부터얼마나 달라졌을까…나아지긴 했나…
오늘의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요약:
여성이라 고통받은 작가의 예
-> 설리의 죽음, 특히 여성에게 가혹한 악플과 사회
-> 옛날 약자에게 가혹했던 시대, 다음 세상에선 무언가 달라지길 바라던 작가의 외침
-> 우리는 얼마나 달라졌나,나아지긴 했나?
즉, 손석희의 앵커브리핑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약자인 여성에게 지금 사회는 여전히 가혹하다'
더 나아가자면
'여자라서 죽었다'
설리의 죽음을'여성=약자'라는 프레임으로 만들어내려는 조오옥같은 문장들...
그리고 아래
내가 생각하는
설리의 죽음, 악플의진짜 근원....
“20대가 보수화 되었다는 건 게으른 분석”
[이영광의 발로 GO 인터뷰 401] <공정하지 않다>란 책을 펴낸 조윤호 작가
승인 2019.10.1209:28:10
수정 2019.10.1214: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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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중에PC주의라는단어가있어요.PC주의를모르는분도않을거같은데설명부탁드려요.
“PC주의라는건정치적올바름이라는거죠.지금10,20대들은문화콘텐츠를다양하게소비하기때문에PC주의를체감적으로다알고있거든요,원래PC주의정의라는건미국같은데에서정치적관점에서차별이나편견을없애는게올바른것이란건데한국같은경우90년대중반페미니즘이나환경운동,성소수자운동이본격화되면서퍼지기시작했거든요.
이게20대들에게심각한이유는PC주의를둘러싸고온라인공간이나20대들사이수많은논란이벌어져요.예를들어PC주의는개인이가지고있는모든편견이나차별을바로잡자는거예요.대표적인게언어로드러나거든요.시대가변하면언어가변하고상식이변하는건당연하다고생각해요.그게또사람들인식을확장하는계기가될수있는데문제는지금인터넷공간에서PC주의나문화콘텐츠에대한PC주의가대중의보편적인식을비하하거나개인의사생활공격하는양상으로드러나거든요.이사람이특별히악의적의도를가지고한행동이아닌데도사과하라거나공적인책임을묻는측면이너무과도하게벌어진다고생각하거든요.예를들어유병제씨가<나의아저씨>라는드라마를보고이드라마잘만든거같다고했다가욕먹고사과했거든요.저는어처구니없었어요.개인취향이잖아요.그런문화콘텐츠를보고그것에대한감상을얘기하는거조차떼로몰려가사과하라는거자체가웃기죠.그리고여성가족부에서아이돌외모가이드라인내는거있잖아요.그런거도20대들은국가기관이개인사생활에개입하는거로보이거든요.
정작국가권력이동원되어야할곳은경제적불평등을해결하고부동산규제하고재벌대기업규제인데그걸개인이어떤아이돌좋아해야하는지의문제로들어오게되면청년들은불공정하다고보는거죠.이문제가심각하다고느낀게어떤청년단체에서선거연령낮추자는캠페인하고있었어요.거기참여한청년활동가한분이지나가는사람참여를독려하려고남자친구,여자친구와가는청년이보였나봐요.‘거기있는분들서명하시면남친이좋아하고여친이좋아합니다’라고한거예요.근데누군가그에대해그말은성소수자를배려못한말이라고문제제기를한거예요.이사람이악의적의도를가지고한거도아닌데자칫누군가를검열하고비난하고사과를요구하는근거가되면이사람은어떻게생각하겠어요?‘욕먹을거같으니아무말도말아야지’라거나아니면내가성소수자아니니말할자격없나본다며침묵하게돼요.그럼이운동은계속소수로남는거거든요.사실성소수자운동은다수의이성애자가지지해야성공할수있잖아요.”
석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