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이유는 3단고음에도 고음불가에도 박수칠까

아이유 팬질

왜 아이유는 3단고음에도 고음불가에도 박수칠까

익_q4ar32 128.2k 11.02.09
왜 아이유는 3단고음에도 고음불가에도 박수칠까
왜 아이유는 3단고음에도 고음불가에도 박수칠까
왜 아이유는 3단고음에도 고음불가에도 박수칠까
가수 아이유의 본명은 이지은이다. 흔한 성, 평범한 이름이다. 그런데 가능성은 범상치 않았다. 지난 연말 ‘라이브 3단 고음’으로 아이유 신드롬을 일으키더니, 예능 ‘영웅호걸’에 이어 드라마 ‘드림하이’까지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15살에 데뷔한 아이유는 활동 4년 차 올해 19살이 되었다. 하지만 아이유의 외모는 여자라기보다는 소녀에 가깝다. 격한 S라인과 조숙한 외모를 지닌 또래 아이돌 여가수에 비해 한참 동생뻘로 보인다. 그런데 개념은 한참 앞서 가는 것 같다. 자신을 ‘과대평가된’ 가수라며, 연예생활로 인한 학업활동 소홀을 이유로 대학 진학을 보류한다는 소신 발언을 했다. 

실제 아이유는 솔직하고 생각이 많기로 유명하다. 자신이 학교 평균 성적을 내리는 요인이라고 했고, 살짝 성형수술도 했다고 고백했다.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말들도 거침없이 하는데, 가식이나 허세를 찾아볼 수 없다. 그렇다고 치기 어린 말이나 튀기 위한 자학 개그는 아니다. 또래 아이돌이 부럽기도 하고 안쓰럽다고 하다는 발언은 많은 논란을 가져왔지만, 나이에 비해 의식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아이유는 노래 뿐 아니라 연기에도 남다른 재능을 선보이고 있다. ‘드림하이’에서 뚱뚱한 여고생 '김필숙'으로 분해 3단 변신을 거쳐 짝사랑했던 '제이슨'(장우영 분)을 애태우게 하며, 풋풋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첫 회부터 노래하는 초밥으로 눈길을 끌더니, 극중 가수 지망생답게 다양한 노래를 소화하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날고 기는 아이돌 사이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빛내며 못지않은 조연으로 안정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다. 

앨범, 방송, CF활동 등을 통해 작년 50억 수익을 올렸다는 어메이징한 이 소녀도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중학교 1학년 때 학교 축제를 통해 교내 스타로 등극한 후 가수로 되기로 결심하고 JYP 오디션을 포함해 15번을 지원했지만 연이어 불합격했다. 

그러던 중 현재의 소속사에서 목소리 톤이 좋고 감각이 뛰어나다는 가능성을 인정받아 연습생으로 선발됐다고 한다. 떡잎부터 남다른 아이유의 시원한 가창력은 기계음 조작과 4초 가수가 넘실대는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수많은 패러디물을 양산한 ‘좋은 날’의 3단 고음 부스터를 들으면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다. 고음가창이 가창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는 아니지만 이 정도라면 기립 찬사를 보낼만하다. 

그러나 3단 고음으로 인기가 최절정일 때 아이유는 돌연 ‘고음 불가’를 선언한다. 가창력이 고음 처리능력과 호흡으로 대변되는 기술보다 감성이나 감정으로 다가서기 위해서였단다. 음악에 대한 고민을 달고 사는 뮤지션다운 면모가 사뭇 대견하다.

‘아이돌 VS 아이유’ 라는 신조어까지 만든 아이유의 대세는 계속 되고 있다. 직접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작사에 참여하는 등 장르를 넘나들며 음악적 역량을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다. 자신의 생각을 담은 음악을 하고 어른이 빨리 되고 싶다는 이 당돌한 여고생은 독보적인 가수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 게시물은 잡팬님에 의해 2013-06-14 22:34:17 여자 아이돌에서 이동 됨]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글쓰기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