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 콘서트에 아이유가 지각

팬들이 실망을 했고 이에 아이유가 미투데이에 글을 남겼다는 얘긴데...

다른 입장에서 글을 보면...

(디씨 드림하이 갤 - 그냥팬님 글)

일단 전 아이유팬입니다. 그러니 이 글도 아이유 입장을 옹호하는 글이 될 겁니다.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드림하이콘서트엔 당연히 안갔습니다, 하는줄도 몰랐구요. 그러니 이런 글을 쓸만한 입장이 안되는 것 같지만...
그래도 어처구니 없는 부분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안될 것 같군요.

팬덤들의 흙탕물 싸움통에 이 나이먹고 이 새벽에 글을 쓰는 나도 참..... 할 짓 없다는 생각이...;;

분란의 시초는 아이유의 지각으로 콘서트 시작이 지연되었고 그로인해 늦게 끝나는 바람에 교통비와 시간을 날렸다고 누군가가 악플(이라기보단 푸념)을 남긴것이 시초가 되서, 거기에 가지도 않은 사람들까지 가세해 아이유를 까기 시작한 것이었더군요.

그리고 아이유팬들이 적극적으로 반론및 쉴드를 치기 시작했고, 결국엔 까, 빠, 퀴 라는 용어가 난무하며 격해졌구요.

실제로 자세히 보면 타 팬덤들 간의 싸움 이전에 꼬투리가 잡히면 누구든지 까고 보는 워리어들이 때문에 분란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쥑일넘들이죠.


일단 상황을 똑바로 인지하기 위해 여러사람들의 후기를 읽어봤습니다. 그리고 드림하이 콘서트의 일정도 알아보구요.

애초에 드림하이 콘서트는 8시30분에 시작이더군요. 삼일전에 일정을 공지했답니다. 그런데 7시30분이라고 주장하는 인간들은 뭔지...
전 이 인간들이 아이유가 2시간 지각했다고 부풀리기 위해 날조를 하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콘서트에 갈 정도라면 분명 8시30분에 시작이라는걸 알았을 겁니다. 콘서트에 직접 찾아가는 정성으로 공지를 확인 안했을까요? 그럴리가 없지요...

정오부터 줄서서 기다렸다는 분들이 삼일전에 조정된 공지를 확인 안했을리 없습니다. 모르는게 더 웃기는 일이죠,부끄러운 일이구요.

콘서트는 정확히 9시20분경에 시작했다는군요. 50분 가량 지연됐네요. 그리고 새벽 1시30분경에 끝났답니다. 
여기서 교통비 드립은 일단락 됩니다. 8시30분에 제대로 시작했더라도 12시30분을 훌쩍 넘겼을테니 지하철은 끊겼을테고 교통수단은 택시만 남았으니까요. 제 시간에 시작했다면 중간에 좀 더 빨리 나올 수 있었을 거라구요? 그런 분들이야 50분 지연이 됐든 제시간에 시작을 했든 지하철이나 버스가 끊기기 전에 나올 분들, 다시말해 별 애정이 없는 분들이니 누구를 깔 자격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50분 지연의 이유가 아이유라는 근거도 없습니다. 대부분 추측하고 부풀렸더군요, 누군가의 농간으로. 
단지 콘서트 참가자들 중 가장 빡빡한 스케줄과 공개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던 아이가 아이유 뿐이었던 거죠.
앨리샤 행사 때문에 실제로 8시30분안에 도착하지 못했을 수도 있을겁니다. 그래서 정말 아이유의 지각때문에 50분 가량 지연됐을 수도 있겠지요. 
만약 그랬다면 충분히 사과해야 할 일입니다. 그런데 늦어서 죄송하다는 사과를 안했다는군요. 

아무리 피곤했더라도 그것이 사실이라면 사과하는게 마땅할 것입니다. 그런데 최소한의 사과도 안했다는건 아이유광팬, 소위말하는 봉퀴들이 아니고선 쉴드를 쳐 줄만한 일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라디오 생방에도 실수하거나 지각하면 대박으로 사과하는 아이가 자기때문에 방송사 주관의 콘서트를 지연시켜놓고 사과를 안했을거라곤 상상이 안됩니다.

그렇다면 사과를 할 이유가 없었을 거란 추측이 가능합니다. 지각을 안했거나 지각을 했지만 어차피 제시간에 시작을 못했을 거였다거나와 같은 이유 말이죠. 그리고 저의 경우 대게의 콘서트에서 제시간에 시작하는 경우를 본적이 없었습니다. 뭐 50분 지연은 조금 과한감이 있긴 하지만요.. 


만약 콘서트 지연이유가 전혀 아이유와 관련이 없었다며 공지가 뜬다면 여기서 온갖 쌍욕을 해댔던 분들이 어떤식으로 나올지가 궁금합니다.
어쩌면 공지가 날조라며 길길이 날뛸까요? 그들의 인성으로 볼 땐 충분히 가능하기도 하겠네요.....

공지가 안날 확률이 더 높아보이긴 합니다. 제 생각엔 드라마팀에서 운영미숙으로 지연된 것 같거든요. 지들 잘못은 덮는 법이죠.

게다가 콘서트 티켓이 무료였다더군요. 그렇다면 관중들의 권리도 내세울 수 없겠군요. 불만따윈 접수가 안된다는 겁니다.

8시40분경엔 티켓이 남아돌아서 주위에 티켓없이 기다리던 사람들에게 뿌려 줬다는 군요....;;

이렇게 장문으로 글을 썼어도 깔사람은 까겠죠. 아무 논리도 없이 말이죠.
그리고 결국 이 지저분한 싸움에서 상처받는건 아이유 혼자겠군요...... 항상 그렇죠, 연예인이 봉이니까요.

지각한건 분명 아이유에게도 잘못이 있겠지만

아이유가 스케줄을 직접 관리하는 것도 아닌데.. 본인은 얼마나 미안하고 힘들었겠어요 ㅠ

드라마 흥하고 잘 마무리 되고 있는데..

끝에 와서 이런 진흙탕 싸움 하지 맙시다!

드림하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