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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8
걸그룹 여자친구가 빗속 무대에서 8번이나 넘어지면서도 흐트러지지 않고 끝까지 공연을 마친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외신에서도 잇따라 이 영상을 소개하고 있다.
걸그룹 여자친구는 5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SBS 라디오 ‘박영진 박지선의 명랑특급’ 공개 방송에 출연해 ‘오늘부터 우리는’ 무대를 선보였다.
여자친구 멤버들은 흰색 원피스를 입고 힘차게 공연을 시작했지만 이내 거센 빗줄기로 인해 미끄러워진 무대 바닥에서 계속해서 넘어졌다.
멤버 유주가 무대 초반부터 크게 넘어지더니 무대가 끝날 때까지 총 5번이나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아찔한 모습을 보였으며 멤버 신비 역시 무대 중간 크게 넘어져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다른 멤버들도 빗물에 무대가 많이 미끄러운지 연신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여 우려를 샀다. 불안한 가운데서도 여자친구 멤버들은 끝까지 무대를 마쳤다.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자 유주는 6일 여자친구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걱정 말아요, 저는 괜찮아요”라는 메시지와 사진을 한 장 공개하며 팬들을 안심 시켰다.
한 네티즌이 유튜브에 게재한 여자친구 공연영상은 삽시간에 SNS를 통해 퍼지며 화제가 됐고 급기야 미국 타임지와 영국 미러지는 7일 공식 SNS와 인터넷 등을 통해 여자친구의 공연 에피소드를 전했다.
타임지는 “K팝 스타들이 노래 한 곡에 8번이나 넘어진 이 영상은 당신이 뭘하든 끝까지 할 수 있도록 힘을 줄 것이다”고 했고 영국 데일리메일은 “쇼는 계속, 계속, 계속돼야 한다…흔들림없는 K팝 걸그룹 여자친구가 미끄러운 무대에서도 공연을 계속했다”, 일본 매체 역시 “한국 걸그룹 여자친구가 공연 중 넘어졌지만, 몇번이나 넘어져도 공연을 끝까지 마쳐 찬사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외신들의 보도가 이어지자 해외 네티즌들은 “정말 열심히 하는 가수들이다” “관심을 갖게된다”며 해당 기사들을 리트윗했고, 국내 네티즌들은 “싸이 강남스타일의 열풍이 재현되는 듯하다” “여자친구 너무 안타까웠다” “여자친구 흥해라”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응원했다.
한편 지난 1월 ‘유리구슬’로 데뷔한 여자친구는 ‘오늘부터 우리는’을 통해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이름을 알렸고 6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이번 활동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