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ink 멤버가 느끼는 소소한 행복이란!?
3rd 싱글「LUV -Japanese Ver.-」는 2014년 11월 한국에서 발매해 대히트를 기록한 곡. 지금까지의 큐트한 Apink에서 벗어나 애절한 표정이 인상적인 곡. 그럼에도 토크에서는 여전히 유머 가득! 멤버간 깊은 정을 느낄 수 있는 Apink. 멤버와 함께이기때문에 해낼 수 있는 일이 많다. 이번에는 멤버의 일상, 꾸밈없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걸즈토크를 전해드립니다!
최근 당황한 일은!?
- 3rd Single「LUV -Japanese Ver.-」은 한국에서 대히트했던 작품입니다. 이 곡을 일본어로 발매하며 들을만한 부분을 알려주세요.
은지 Apink가 처음으로 슬픈 느낌의 타이틀곡을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 곡은 첫사랑의 아득한 추억을 노래하기 때문에 듣는 분도 첫사랑을 떠올리며 들어주시면 좀 더 이 곡에 집중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LUV -Japanese Ver.-」의 뮤직비디오(MV)의 볼만한 부분을 알려주세요.
하영 한국버전과 일본버전은 조금 다릅니다. 일본 버전은 마지막부분이 해피엔드로 좋아하는 사람이 다시 돌아옵니다. 또 MV 중에 우리는 슬픈 연기를 하기도 하고 평소와는 다른 진지한 표정을 하곤 했는데 실제로 눈물을 흘린 멤버도 있을 정도로 완전 푹 빠져서 촬영을 했었습니다. 꼭 주목해서 봐주세요.
- 눈물을 흘린 멤버는?
하영 나은언니와 초롱언니와 은지언니입니다. 정말 중요한 포인트에서 우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구나 생각했습니다.
보미 정말 대단했어요. 저도 눈물 흘려보려고 눈 주위에 시큼한 것을 바르기도 하고 여러가지 시험해봤지만 노력한 보람도 없이 결국 눈만 따끔할뿐 눈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웃음)
- 그런 어려움이 있었군요. 그럼, 퍼포먼스의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보미 이번 댄스는 블라인드 댄스라고해서 후렴부분에 블라인드를 열고 닫는 안무가 특징입니다. 전체적으로도 정말 기억하기 쉽기 때문에 여러분 함께 따라해주세요!
- 커플링「Good Morning Baby」의 들을만한 부분을 알려주세요.
나은 이 곡은 사랑하는 사람을 아침에 깨워준다는 곡입니다. 가사도 귀엽지만 안무 중에 아침에 일어날 때 양 팔을 기지개 펴는 것 같은 안무가 있는데 꼭 주목해서 봐주세요!
-「LUV -Japanese Ver.-」의 가사 중에 <キモチ もう伝わらなくって (마음을 더이상 전하지 못하기에)>란 부분이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상대에게 전하기 위해 여러분은 어떤 행동을 취하시나요?
보미 사실 팬분들께는 자주 만나서 직접 마음을 전달하는 게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좀처럼 만나기 힘들어서 팬카페라는 커뮤니티에 글을 남기거나 블로그나 트위터에 우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초롱 팬분들로부터 직접 쓰신 편지를 받기도 하는데요 최근에는 USB에 우리의 영상이나 음악을 편집해서 마음을 전해주시는 분들도 계셔요.
보미 얼마전에 한국 데뷔 4주년을 맞이하였는데 그 때도 팬 여러분이 지금까지의 Apink 활동을 모은 영상을 만들어주시는 등 여러종류의 선물을 준비해주셔서 여러분의 마음을 듬뿍 받아 감동했습니다.
- 멤버끼리 사이는 어떤가요?
초롱 같이 숙소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진지한 이야기나 중요한 이야기를 할 때는 얼굴을 맞대고 직접 이야기를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남주 직접 말하기 부끄러울 때는 휴대폰 문자로 전하기도 합니다.
은지 카카오톡 그룹채팅도 하고 있구요
- 여러분 모두 휴대전화는 꼼꼼히 체크하는 편이신가요?
일동 네.
남주 응? 근데 보미언니는 답신이 늦어요 (웃음)
하영 제가 전화를 걸어도 받지를 않아요. 게다가 보미언니뿐 아니라 모두 다! (웃음)
남주 난 바로 받잖아?
하영 남주언니도 안 받아요
남주 분명 하영이가 전화 거는 타이밍이 나쁜거예요 (웃음)
보미 응, 항상 타이밍이 나빠요. 하영이는
하영 조심할게요 (웃음)
은지 그리고 누군가의 생일이나 기념일일때는 멤버가 직접 쓴 편지가 침대 위에 올려져 있을때도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그 편지를 보면 정말 감동적이고 위로받습니다.
― 마치 산타클로스가 온 것 같네요
은지 생일이되면 멤버가 산타클로스로 보인답니다 (웃음)
―「LUV -Japanese Ver.-」의 가사 중에<戸惑いも 隠しきれなくって (당혹감도 감추지 못해서)>란 구절이 있습니다. 최근 당황했던 일이 있으신가요?
나은 실은 얼마 전 한국에서 활동 중에 대기실에 휴대전화를 놓고 잊어버린적이 있었어요. 그런 일은 처음이라 엄청 당황했는데 하영이가 저 대신에 잘 대처해줘서 무사히 찾을 수 있었습니다.
- 다행입니다!
은지 하영이는 머리가 좋아서 그럴 때 참 의지가 돼요!
하영 가까이에 있다보니 그 마음을 너무 잘 알겠는데다가 불안함에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없으니까 조금이라도 빨리 그 불안감을 덜어주고싶어서..
나은 정말 하영이 덕분에 진정할 수 있었어요. 하영아 고마워!
하영 아하하……(부끄롱)
- 나은씨, 앞으로는 하영씨의 전화에는 바로 받아주길 바래요 (웃음)
나은 알겠습니다 (웃음)
초롱 나은이는 휴대전화는 처음이었지만, 자주 물건을 잃어버려요. 나은이만큼 보미도 물건을 잘 잃어버려서 항상 2명을 보다보면 불안불안합니다.
보미 아~ 그렇구나. 죄송합니다…….
나은 날을 번갈아가며 둘 중 누군가가 무언가를 잃어버린답니다 (웃음)
초롱 실제로는 없어지는 게 아니라 본인이 어딘가에 두고는 잊어버려요.
은지 그러고는 모두 함께 찾게 되는데 항상 본인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찾아줍니다 (웃음)
- 멤버가 함께라서 참 든든할 것 같습니다.
보미&나은 네!!
초롱 그치만 그렇다고해도 너무 안심하진 말아줘 (웃음). 우리도 매일같이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주는 건 큰일인걸
보미 죄송해요.
나은 조심할게요.
잘 일어나는・잘 일어나지 못하는 멤버는!?
― 혹시 일본에와서 당혹감을 느낀 일이 있나요?
보미 있습니다! 우리 CD가 발매된 걸 보기위해 몰래 개인적으로 타워레코드에 갔는데요. Apink 코너 주위에 많은 분들이 계셨지만 그 누구도 저에대해 눈치채지 못해서 당황했습니다 (웃음)
― 모두 알고있었지만 일부러 말 걸지 않은 건 아닐까요?
보미 아니에요. 왜냐면 제가 노메이크 상태였거든요 (웃음)
은지 그 누구도 보미인 걸 눈치 못챘을거라 생각해요 (웃음)
― 에이, 그렇게 다르지 않던데
보미 엄청 다릅니다. 일단 저 스스로 (거울을 보고) 당황하는걸요 (웃음)
일동 (웃음)
-「Good Morning Baby-Japanese Ver.-」의 가사에서<朝が来ても覚めない (아침이 와도 깨지않아)>란 구절이 있습니다. 잘 일어나지 못하는 멤버, 잘 일어나는 멤버는?
나은 (은지를 보며 웃음)
은지 (나은의 시선을 피함)
- 그럼 은지씨는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하는군요
은지 아뇨아뇨, 최근에는 아닙니다! 보미와 제가 룸메이트인데 아침에 더 못일어나는 건 보미예요. 보미의 알람을 항상 제가 끄는걸요. 그치만 정말 피곤할 땐 알람 소리도 누군가가 깨우러 오기 전까지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죽은듯이 자기도 하지만...
나은 다음날 스케줄이 있으면 긴장하며 잠들기때문에 바로 일어나지만 스케줄이 없을때는 저도 계속 자곤해요.
- 그럼, 아침에 잘 일어나는 멤버는?
일동 초롱언니입니다
초롱 예전에는 1시간 정도 전에 모두를 깨우곤 했는데요 최근에는 10분 정도 전에 하고 있습니다. 그게, 아무리 1시간 전에 깨워도 결국 모두 다시 잠들어서 다시 깨우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때문에 차라리「이제 10분전이니까 일어나」라고 깨우는 편이 빨리 눈을 뜨더라구요.
보미 초롱언니는 Apink의 리더이자 알람입니다 (웃음)
하영 지금까지 초롱언니가 정말 너무 피곤해서 깨우지 못한적이 2번 정도 있었는데 그 때는 아무도 깨워주는 사람이 없어서 아니나 다를까 늦어버렸습니다.
초롱 항상 압박을 느껴요. 내가 일어나지못하면 어쩌지~ 하면서
- 초롱씨 대신해줄 사람이 없나요? 남주씨는?
남주 무리, 무리입니다!!
은지 남주는 저랑 보미보다도 더 늦게 깨는 경우도 있어요 (웃음). 그래서 가장 일어나지 못하는 멤버는 남주일지도 모릅니다.
초롱 늦게 일어나도 출발 시간만 맞춰주면 괜찮아요
남주 맞아, 맞아요!
하영 그보다 애초에 방 배정 자체에 문제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웃음). 보미언니, 은지언니, 남주언니가 룸메이트인걸요.
- 잘 일어나지 못하는 워스트 3가 한 방이라니!?
은지 & 보미 & 남주 예이! (하이터치)
초롱 예이!가 아니라구 (웃음)
- 마지막으로「Good Morning Baby-Japanese Ver.-」의 가사에<それは幸せの始まり (그건 행복의 시작)>이란 부분이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있어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건 어떤 게 있나요?
은지 누군가에게 장난칠 때 (웃음)
남주 웃을 때, 항상 행복합니다
나은 바쁜 스케줄 중간에 맛있는 걸 먹을 때 행복을 느낍니다.
하영 저는 모든 스케줄을 끝내고 잠자기 전이 제일 행복해요.
은지 그리고 좋아하는 곡의 가사를 전부 외웠을때도
초롱 나는..
은지 모두가 빨리 일어났을 때
일동 (웃음)
초롱 비슷해 (웃음) 얼마전에 방이 엄청 더러웠는데 저랑 하영이가 스케줄이 있어서 나갔다 온 사이에 다른 멤버들이 깨끗하게 청소를 해줘서 행복했습니다. 나갈 때「모두 요즘 좀 방 어지러운 거 아냐? 청소 좀 해둬~」라고 문자를 보냈지만 솔직히 청소를 할거라고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거든요. 근데 돌아왔더니 방이 엄청 깨끗하게 청소가 돼 있어서 너무 기쁜 마음에「고마워! 앞으로는 항상 방 깨끗하게 해줘」라고 모두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보미 저는 일을 끝내고 친구와 전화로 떠들 때. 서로 그 날 있었던 행복했던 일은 물론이고 힘들었던 일도 이야기하다보면 마음이 후련해져서 행복을 느낍니다.
초롱 주변에 있으면 이야기하는 내용이 들리는데, 보미가 진지한 이야기를 한 걸 들어본적이 없는걸?
일동 (웃음)
-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행복한 건 Apink 모두와 함께인 것……맞지요?
일동 물론입니다!
보미 앗 내가 그렇게 말하려고 했는데 (웃음)
- 앗, 죄송합니다. 그럼 다시 한 번 보미씨 부탁합니다
보미 우리의 가장 큰 행복은 Apink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Apink가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것입니다.
초롱 앞으로도 Apink 많이 사랑해주세요!
일동 응원 잘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