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원은 화이트와 블랙의 심플한 의상에 티아라 하나만 얹었음에도 고혹적인 인어여왕의 자태와 포스를 뽐냈다. 화보 촬영 경험이 그리 많지 않아 촬영 한 컷 한 컷이 모두 시도적이고 매 순간 촬영의 기쁨을 하나씩 알아간다는 강예원은 예상과 달리 작가가 원하는 콘셉트와 분위기를 스폰지처럼 흡수해 훨씬 수월한 작업이었다고. 

화보를 진행한 포토그래퍼 역시 " 강예원은 매우 영리한 배우다, 시간이 지날수록 몰입도가 강하고 점점 분위기를 리드해 나가며 원하는 모든 것을 눈빛으로 이끌어 내는 놀라운 능력을 가졌다. 특히 서글서글하면서도 시원스런 눈매는 날카롭고 지적이다가도 어느 순간 빠져들게 만드는 오묘한 관능미를 뿜어낸다. 아담한 듯 하면서도 아름다운 굴곡의 몸매에서 풍기는 아우라와 함께 한 겨울 인어여왕을 연상시켰다" 며 극찬했다.

한편 강예원은 영화 <점쟁이들>의 촬영에 들어가기 앞서 "내가 고생을 많이 하면 할수록 더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추위를 엄청 타는 편인데 이번 영화 역시 한 겨울에 첩첩산중에서 촬영하는 고된 작업들이 많을 것 같다" 며 "작품 분석을 마치고 하루하루 새로운 영화 작업에 관한 캐릭터 분석과 촬영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미 고생할 만반의 준비는 모두 마친 상태" 라며 기대감과 함께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