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는 '시티헌터'의 후속작인 SBS 새 수목극 '보스를 지켜라'(극본 권기영·연출 손정현·제작 에이스토리)에서 질끈 묶은 머리에 검은 뿔테 안경을 쓰는 등 후줄근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12일 진행된 촬영은 극중 88만원 세대 취업 준비생인 노은설이 취직을 위한 면접 열전을 펼치던 과정에서 자신의 파란만장했던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이었다. 최강희는 회색 면 티셔츠에 철지난 디스코바지를 입고 커다란 백 팩을 옆에 메고, 커다란 뿔테 안경을 쓴 민낯 촬영도 마다하지 않았다.

은설의 의기 충만했던 고등학생 시절부터 좌충우돌했던 대학생 시절까지의 시간들을 재현해 최강희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후문.

'보스를 지켜라'는 달콤, 살벌, 쾌활, 명랑 로맨틱 코미디로 지성, 최강희, 영웅재중, 왕지혜가 신선한 4각 관계를 펼쳐낼 예정이다.

최강희가 대표청년실업자로 지내다가 우여곡절 끝에 재벌 기업 파견직 비서로 취업하게 되는 노은설 역을 맡았다. 노은설의 '불량 보스' 차지헌 역에는 배우 지성이 출연한다. 박영규, 차화연, 김청 등 중견 배우들의 ‘최강 조합’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티헌터’ 후속으로 오는 8월 3일 밤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