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방영된 엠넷 ‘컴백 전쟁: 퀸덤’(이하 ‘퀸덤’)이 보이그룹 버전인 ‘킹덤’ 제작을 본격화한다. 방송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엠넷 측은 ‘퀸덤’의 시즌2인 ‘킹덤’ 제작을 확정하고 제작진을 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퀸덤’은 마마무, 오마이걸, 러블리즈, AOA, (여자)아이들, 박봄 등이 참여해 신인 걸그룹의 발견부터 중견 걸그룹에게 재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며 10주간의 여정을 마쳤다. 특히 ‘퀸덤’은 그간 각각의 걸그룹이 가지고 있었던 정형화된 이미지를 깨고, 대중에게 보여주지 못했던 콘셉트들을 선보일 수 있는 장을 제공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시청률은 1%를 넘지 못했지만 AOA의 ‘너나 해’ 무대와 (여자)아이들의 ‘Fire’, 오마이걸 ‘데스티니’ 등 무대영상이 많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이 ‘퀸덤2’ 혹은 ‘킹덤’ 제작 여부에 쏠렸다. 앞서 ‘퀸덤’ 연출을 맡은 조욱형 PD 역시 ‘킹덤’을 제작하고 싶다는 의향은 꾸준히 내비친 바 있어 ‘킹덤’을 통해 보여줄 보이그룹의 무대는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엠넷 측은 “제작 검토 단계이며 편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며 “걸그룹으로 구성할지, 보이그룹으로 구성할지도 아직 검토 중”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