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가 어쨋다고

아이엠 그루트

제니가 어쨋다고

익_nq091h 479 20.10.06

   제니가 어쨋다고

   제니가 어쨋다고

민주노총 산하 보건의료노조는 ‘러브식 걸스’ 뮤직비디오 중간에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간호사 복장을 입은 채 환자의 상태를 살피는 약 5초가량의 장면이 기존의 전형적인 성적 코드를 그대로 답습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해당 장면에서 제니는 짧은 치마를 입고 빨간 하이힐을 신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노조는 5일 "YG엔터테인먼트의 블랙핑크 ‘러브식 걸스’ 뮤직비디오에서 멤버 중 1인이 간호사 복장을 한 장면이 등장했다"면서 "헤어캡, 타이트하고 짧은 치마, 하이힐 등 현재 간호사의 복장과는 심각하게 동떨어졌으나 코스튬이라는 변명 아래 기존의 전형적인 성적 코드를 그대로 답습한 복장과 연출"이라고 했다.

이어 "간호사는 보건의료 노동자이자 전문의료인임에도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는 성별에 여성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성적 대상화에 노출되고 전문성을 의심받는 비하적 묘사를 겪어야만 했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간호사들이 오랜 기간 투쟁해왔는데도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에서 간호사를 성적 대상화해 등장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간호사들은 여전히 갑질과 성폭력에 노출돼 있다"면서 "대중문화가 왜곡된 간호사의 이미지를 반복할수록 이런 상황은 더 악화한다"고 강조했다.


글쓰기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