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틴탑 멤버들이 '향수 뿌리지마' 가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TMI NEWS'에는 트로트 대세 가수 송가인이 인턴 기자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숨어서 들었던 최고의 명곡' 순위가 공개됐다.

'숨어서 들었던 명곡' 9위에는 그룹 틴탑의 '향수 뿌리지마'가 올랐다. 여자친구를 두고 연상의 여자와 바람을 피우는 가사 내용으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대표가 작사한 노래다.

이에 틴탑은 "저희 노래가 좀 심한 노래더라. 나 지금 바람피우니까 누나 반짝이 바르지 말라는 거다. '나 여자친구한테 들켜'라고 하는 노래다. 완전 쓰레기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멤버들은 "그때는 가사 이해를 못했다. 요즘 알았다. 바람을 진짜 피는 건 몰랐다. 그냥 해맑게 불렀던 기억만 난다. 누나한테 고백하는 내용인 줄 알았다. 멜로디가 좋았다"며 "이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때 그 향수를 좋아하시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급기야 멤버 니엘은 "이 곡을 들으실 때 부끄러우시다면 저희는 다시 노래하지 않겠다. 부끄러워하지 말아라. 제발"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