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전재산 다 잃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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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전재산 다 잃었던 이유

익_906owh 414 20.08.15
이준기 전재산 다 잃었던 이유

이준기는 금전적으로 배신을 당했냐는 질문에 "내 잘못도 있어서 사기라고 말하기 그렇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경제관념이 없었다. 오래 같이 일을 했으니 믿고 맡겼는데 몇 년이 지나고 봤더니 열심히 벌었던 돈들이 없어졌다. 설마 그럴리가 했는데 정말 충격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분, 아니 그분들이 쓴거다. 본인 유흥비로 썼다더라. 돈보다 사람을 잃은게 정말 슬펐다. 한 분은 '내가 너를 그렇게 만들어줬는데 이 정도 퇴직금은 못주냐'고 했다. 또 소송을 한 사람도 있었고 승패는 중요하지 않았다. 사람을 잃었단 절망이 컸다. 엊그제까지 가족같던 사람들이 갑자기 돌아섰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이후 우울증을 앓게 됐다. 비싼 공부를 한 셈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의 상처는 사람으로 극복했다"고 덧붙였다.


이준기는 우울증으로 방에 커튼을 3겹이나 쳐 가며 홀로 시간을 보냈다. 매일 술에 취해 살았고 다음날이면 그의 집에 있는 커튼과 소파, 심지어 이준기의 몸까지 칼자국이 나있었다. 술취한 이준기가 칼을 들고 난동을 부렸던 것.


어느날 이준기를 보러 온 아버지는 "너가 아닌 것 같다. 악마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이준기의 집안 곳곳에 성모 마리아상과 십자가, 성수 등을 배치해두고는 이준기가 마음을 다 잡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신앙의 힘을 얻은 이준기는 '내 탓이오'라는 마인드로 어려움을 이겨내며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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