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 세 치 혀에 피해본 연예인이 벌써 몇 명

아이엠 그루트

강은비 세 치 혀에 피해본 연예인이 벌써 몇 명

강은비 세 치 혀에 피해본 연예인이 벌써 몇 명

이쯤되면 '루머 일번지'다.

배우 출신 BJ 강은비가 세 번이나 '이니셜 놀이'로 동료 연예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강은비는 최근 자신의 개인 방송에서 BJ활동을 하는 것을 무시한 연예인이 결혼식에 초대했는데 하객으로 참석하지 않고 축의금 '18만 1818원을 보냈다"고 밝혔고 "그래도 10년을 알고 지낸 분이니 참고 있었는데 결혼 후 육아 유튜브 한다고 장비 협찬 해달라고 하면서 유튜버하고 BJ는 차원적으로 다르다고 해 축의금을 보냈다"고 폭로했다.

방송 이후 해당 연예인이 누군지 궁금한 사람이 하나둘 늘어갔고 애먼 샵 출신 이지혜가 지목됐다. 이지혜는 해당 인물이 아니었고 남편까지 나서 '그나저나 지혜둥절. 애잔한 우리 와이프. 파이팅'이라 했고 강은비는 다시 '현재 유튜브를 하고 있지 않는 연예인이다'고 해명했다.

문제는 강은비의 이런 '몰라도 돼'식의 폭로가 한 번이 아니었다. 2010년 KBS 2TV '스타골든벨'에 출연해 NG를 냈다고 톱스타 후배에게 대본으로 맞았다고 얘기했다. '내가 너보다 데뷔도 늦는데 너는 왜 연기를 못하냐'고 말하며 자신이 그 드라마에서 하차당했다고 말했다. 여러 정황상 윤은혜로 좁혀졌다. 윤은혜는 당시 '강은비와 대면한 적도 별로 없고 나 역시 신인이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말을 거는 것조차 어려웠고 더욱이 호통을 치거나 물건을 던지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고 부정했다.

2018년에는 광희의 착한 인성에 대해 얘기하던 중 어느 걸그룹 멤버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고 혼났다는 말을 꺼냈다. 이번에는 레인보우 출신 고나은이 지목 당했다. 고나은은 "그 분(강은비)과 방송을 한 적은 있다. 그런데 당시 나 말고 굉장히 많은 그룹이 나왔다. 처음에는 가만히 있으려고 했는데 (시간이 자나니) 기정사실이 됐다. 나 아니다. 레인보우가 인사만큼은 잘했다고 지금도 자부할 수 있다. 많이 속상하다"고 해명했다.

이 모든 건 강은비가 누군지 실명을 밝히지 않고 이니셜 놀이를 하게 되면 발생한 일이다. 애초 이름을 밝히지 않으려면 말을 꺼내지 말았어야했는데 관심은 받고 싶으니 실명만 빼놓곤 자극적으로 얘기를 전한다. 이로인해 피해를 본 동료만 벌써 세 명 이상이다. 경험담을 얘기하는건 자유지만 정확한 대상을 피해 여러 사람을 추측하게 하는 건 민폐다. 개인방송이라는 특성을 이용해 '내 마음인데 어쩔 것이냐'는 무책임한 발상은 서른다섯인 강은비에게 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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