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유기견 편견 발언, 편집 안한 '펫키지'도 문제

아이엠 그루트

김희철 유기견 편견 발언, 편집 안한 '펫키지'도 문제

반려견 1000만 시대를 맞아 JTBC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펫예능 '펫키지'가 첫 방송부터 유기견 편견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8월 26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개취존중 여행배틀-펫키지'(이하 '펫키지')에서 김희철은 "솔직히 전문가들은 강아지 키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유기견을 절대 추천을 안 한다. 유기견들은 한 번 상처를 받아서 사람에게 적응되는 것이 너무 오래 걸리면 강아지를 모르는 사람이면 사람도 상처받고 강아지도 상처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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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를 단순히 김희철만의 문제로 볼 수는 없다. 카라 측은 "출연진이 오해를 살 발언을 하거나 사실관계가 불분명한 발언을 한다면 제작진은 현장에서 멘트를 보완해 달라는 요청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어렵다면, 이를 편집하여 송출하지 않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희철도 전문가가 아니기에 타인의 말을 빌리거나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허점이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제작진이 김희철 발언의 진위 여부나 논란의 소지 등을 선제적으로 파악했어야 한다. 출연진 발언을 검토하고 바로잡아 송출하는 것이야말로 편집이 존재하는 이유이자 제작진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현재 SNS에서는 #펫키지를 보지 않겠습니다 해시태그 캠페인까지 퍼져가고 있다. 첫 방송부터 시청 거부, 폐지 요구 목소리가 거세지는 상황에 '펫키지'는 엄중한 책임을 느끼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아직 '펫키지'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 출연자인 김희철을 향한 비난은 물론, 프로그램에 대한 질타까지 커지는 상황에서 '펫키지'가 늦장 대응으로 또 한 번 도마에 오르지 않을지 우려스럽다. 빠른 입장 표명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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