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축사 “항상 와이프를 가족이라 생각하지 말고 평생 남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잘한다”

아이엠 그루트

김구라 축사 “항상 와이프를 가족이라 생각하지 말고 평생 남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잘한다”

익_79hkc2 582 20.09.07

고민을 많이 했다. 축사를 하거나, 주례를 할 나이도 더더욱 아니다,



축사하기에는 상황도 그렇다. ‘네가 그렇게 살고 있는데 누구를 위해 좋은 얘기를 하냐’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양복을 갖춰입고 와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했지만, 옷차림에 의미를 나름 부여한다면 전 평상시 입고 다니는 옷을 입었다.



결혼 생활은 평생 턱시도나 웨딩드레스를 입고 할 수는 없다. 현실이다. 항상 현실 감각을 놓지 않고 살아가셨으면 좋겠다.



항상 와이프를 가족이라 생각하지 말고 평생 남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잘한다.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무리한 요구, 몰상식, 몰이해 등이 빈번하게 벌어진다, 항상 남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이 사람은 내 비즈니스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예의를 갖춰야 한다.



남편이라고 모든 걸 이해하기 바라면 안 된다. 항상 방송국 제작진이라 생각하고 남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사랑하는 마음만 가지면 옆에 남이든 가족이든 무슨 상관이겠나. 최선을 다해 서로를 이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슬기 결혼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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