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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승희가 '축구야구말구'에 멘탈 코치로 등장했다.

9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축구야구말구'에는 승희가 멘탈 코치로 등장해 박찬호, 이영표와 인사를 나눴다.

이날 승희는 박찬호와 이영표를 보며 "생각보다 아우라가 (있었다). 뒤에서 기가 나오고 그래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후 승희는 두 사람을 만나 "부모님께서 영웅으로 여기는 분이다"며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승희는 이후 '투 머치 토크'를 하는 박찬호에 지쳐갔다. 호칭을 정하던 세 사람에게 박찬호는 "닉네임을 정하자"고 제안하며 자신의 닉네임을 밝혔다. 박찬호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닉네임의 뜻, 그런 닉네임이 생긴 이유 등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열심히 듣던 승희는 점점 지쳐갔고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박찬호는 이영표에게 닉네임을 물으며 대화를 멈추는 듯했다. 그러나 곧 이영표 말 중간에 끼어들며 다시 말을 시작했다. 결국 승희는 "저희 점심 먹고 갈까요"라며 대화를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