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이 박사학위 관련 언급했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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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이 박사학위 관련 언급했던 기사

익_u0on63 650 20.11.05



그러나 타고난 긍정의 힘은 홍진영을 일어서게 했다. 그는 전공을 살려 무역학 석사과정을 밟았고 내친 김에 박사학위에도 도전했다. 혹자는 홍진영이 박사학위를 딴 것은 그의 부친인 홍금우 조선대 교수의 지원 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어떤 악플러는 “돈으로 박사학위를 땄냐”는 빈정거림도 서슴지 않았다. 홍진영도 대중의 시각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악성댓글까지 다 읽어보는 바지런함까지 갖췄다)


“하하, 저를 싫어하는 분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텐데 그분들을 일일이 붙잡고 해명할 수도 없고...그냥 저는 그분들에게 몇 천 만원 드릴 테니까 박사학위 딸 수 있는지 없는지 한 번 시도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사실 홍진영에게 무역학이란 전공이 어색해 보이기는 기자도 마찬가지. 하지만 홍진영이 무역학이란 학문에 대해 깊이있게 공부한 것은 기나긴 사연이 있었다. [...] 그의 부친은 홍진영에게 조건을 걸었다. 두 학기 장학금을 받으면 가수를 시켜준다는 것이었다.


“‘장학금 받으면 아빠가 가수생활 지원해줄게’라고 말씀하셨죠. 그때부터 난생 처음으로 공부란 걸 하기 시작했어요. 정말 말도 안되게 공부했죠. 그렇게 해서 장학금까지 탔어요. 얼마나 가수가 하고 싶었으면 그랬겠어요. (웃음)”


그러나 무명시절은 생각보다 길었다. 그는 ‘사랑의 배터리’로 행사를 다니는 와중에 쉬지 않고 부친의 연구실에서 공부를 이어갔다. 처음에는 무작정 가수가 되고 싶어 시작한 공부였는데 ‘무역학’이라는 학문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특히 자신이 몸담고 있는 엔터테인먼트도 무역의 일부분으로 외화벌이를 할 수 있다는 점에 주안했다. 그의 박사논문 ‘한류콘텐츠의 해외수출방안’은 한류 콘텐츠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다뤄 학계에서 ‘신선한 시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제 진짜 꿈은 가수로 성공한 뒤 후배를 양성할 수 있는 토탈 매니지먼트사를 차리는 것이에요. 박사 논문을 쓰면서도 ‘아이돌을 해외수출하기 위해서는 현지 특색과 기호에 맞춰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죠. 제 방송이미지는 ‘백치미’지만 목표가 있으니까 공부도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돈주고 학위 땄다고 악플 다시는 분들, 몇 천만원 드릴테니 박사학위 딸 수 있는지 해보세요. 친분으로는 못 따는게 박사학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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