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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07
탑골 GD 가수 양준일이 ‘슈가맨’으로 등장해 원조 소녀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지드래곤과 대비되는 그의 시대를 앞서 무대 패션을 모아봤다.
양준일은 검정색 정장과 흰색 와이셔츠를 매치해 클래식함을 더하면서도 황금빛깔 트렌치 코트를 함께 매치해 힙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양준일은 벨벳 톤의 빈티지한 느낌의 블랙 컬러 정장을 올 블랙으로 착용하면서도 약간 낮은 채도의 스카프를 목에 둘러 포인트를 줬다.
양준일은 검정색 세미정장 바지에 민소매를 착용해 시크한 느낌을 주면서도 위에 라이트 그린 컬러의 플라워 프린트 무늬가 돋보이는 쉬폰 소재의 셔츠를 걸쳐 자신마느이 패션 센스를 구축했다.
양준일은 하얀색 면 바지에 단정한 화이트 톤 카라티를 입은 그는 약간 색이 빠진 박시한 핏의 데님 자켓을 함께 착용했다. 머리엔 헤어밴드를 둘러 세련감과 더불어 전체 패션의 균형을 이루었다.
양준일은 톤 다운 된 체크 무늬 컬러의 정장을 착용하면서도 바짓단 절반을 자른 후 이에 롱 삭스를 착용해 발랄하면서도 유러피안 적인 느낌의 세미 정장 패션을 완성했다.
그는 챙이 넓은 모자를 통해 작은 얼굴을 부각시키는 한편, 루즈한 핏의 화이트 블라우스에 베이지톤의 바지를 착용하면서도 벨트로 허리 부분을 강조, 날씬한 몸매를 더욱 멋지게 부각 시켰다.
양준일은 애너멜 처리가 된 듯한 광택이 있는 가죽 바지에 은은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의 펄이 들어간 블랙 컬러의 블라우스를 착용해 미소년 이미지를 보여줬다.
빵모자와 작은 크기의 얼굴에 귀여운 매력을 더한 그는 물빠진 데님 바지와 블랙 컬러 셔츠를 착용한 후 포인트로 비비드한 컬러의 넥타이와 함께 카멜 컬러의 정장 셔츠를 착용해 개성 가득한 캐주얼룩을 보여줬다.
폭이 넓은 힙합 바지 핏의 라이트 옐로 컬러의 팬츠를 착용하면서도 정장느낌의 기하학적 문양이 들어간 조끼를 걸친 그는 화려함과 중후함을 넘나드는 센스 만점 무대 패션을 선보였다.
한편, 양준일은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슈가맨3’ 무대에서 양준일은 대표곡 ‘리베카’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무대를 마친 양준일은 오랜만에 공연을 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다시 무대에 설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옛날에 묻어버린 꿈이었는데 여러분 앞에 다시 서게 돼 떨이고 재밌었다”고 했다.
1991년 솔로곡 '리베카'로 데뷔하는 그는 재미교포 출신 가수로 1993년까지 활동했다. 양준일은 방송에서 영어를 너무 많이 사용했단 이유로 방송정치저분을 받기도 했다.
양준일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30여 년 전 활동 영상이 인기를 끌며 주목을 받았다. 90년대 초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세련된 패션 센스와 퍼포먼스 등으로 ‘90년대 GD’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왜 갑자기 방송을 중단했냐'는 질문에 양준일은 “비자 문제가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미국인으로서 10년 비자를 받았는데 갱신할 때 출입국 관리하시는 분이 ‘너 같은 사람이 한국에 있는 게 싫다’고 했다. 콘서트를 하면 다시는 한국에 들어올 수 없게 하겠다더라. 그래서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양준일은 이어 “인터넷을 통해 자꾸 나를 끄집어내려는 거 같아서 개인적으로 조용히 살기는 힘들었다. 미국으로 들어간 지 4년 됐고, 와이프를 혼자 두고 나오기가 망설여졌다”라며 “휴가를 받아서 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생업을 위해 방송을 거절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의 한 음식점에서 서빙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