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이 선보인 마라라면 레시피를 두고 기존에 있던 라면 레시피를 그대로 가져왔다는 의혹이 일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상민의 마라 라면이 공개됐다. 이날 가수 이상민은 김종국 집을 방문해 마라 라면 만드는 법을 알려줬다. 본격적인 요리에 앞서 이상민은 해당 라면이 아이돌 그룹 NCT의 천러가 유행시킨 마라 라면임을 밝힌 후 자신이 재해석했음을 전했다. 이상민은 데친 토마토와 라오간마 소스를 활용한 뒤 달걀과 닭가슴살을 얹어 마라 라면을 완성시켰다.

이상민의 요리 레시피가 공개되자 'NCT' 팬들을 중심으로 천러의 라면과 다를게 없다는 의혹이 일었다. 지난 4월 'NCT' 멤버 천러는 자신의 유튜브에 "토마토와 라오간마 소스를 넣고 라면을 끓이면 맛있다"고 말한 후 소속사는 지난 6월 29일 천러라면의 레시피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실제로 소개된 천러 라면 조리법에 따르면 토마토를 으깨고 라오간마 소스를 한 스푼 넣어 육수를 내고 중국 라면과 스프를 첨가해 3분을 더 끓인다. 여기에 기호에 따라 계란을 넣으면 된다.

두 요리의 레시피를 살펴봤을 때 큰 차이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민은 먼저 천러 라면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으나 "유럽 스타일의 마라탕면"이라는 강조나 자신만의 재해석이라는 입장을 전하면서 불필요한 논란을 사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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