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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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도 너무한 PPL… SKY캐슬 170개·알함브라궁전 90개

17일 드라마 전편을 분석한 결과 SKY캐슬은 170여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약 90개의 PPL이 등장했다. 화장품부터 의상, 액세서리, 음료수, 안마의자, 지문인식기까지 다양하다.

그동안 너무 자연스러워 광고인지 몰랐던 PPL이 많았다면 두 드라마는 주인공이 느닷없이 PPL 상품 관련 멘트나 행동을 하는 이른바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옴)'가 많다. 극의 흐름을 끊고 몰입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SKY캐슬의 사립학교 부자 엄마들이 모임하는 장면에선 갑자기 다같이 본죽 게살죽을 떠먹는 모습이 등장해 시청자들이 황당해했다. 이외에도 갑자기 마사지를 받거나 싸운 뒤 화해하는 장면에서 네스프레소 기기에서 추출한 커피를 마시는 등 어이없는 설정도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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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한편을 제작할때 드는 통상적인 비용은 5억~6억원. 유명 스타가 나오거나 해외 촬영이 많아지면 제작비는 더 올라간다. 제작비의 60~70%를 방송사에서 받은 후 약 30%는 PPL로 충당하는 식이다. 드라마 남자친구는 간접광고를 포함해 8000만원 안팎의 금액을, 알함브라의 경우 자막·에피소드를 함께 넣을 경우 3억원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방송 관계자는 "제작비가 많이 투입된 고품질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서는 PPL과 협찬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자연스럽게 녹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법 시행령 59조3은 TV에서 간접광고 상품을 언급하거나 구매·이용을 권유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시청자의 시청흐름을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앞서 KBS 인기 드라마 ‘태양의후예’ ‘다 잘될거야’와 MBC ‘아름다운 당신’이 간접광고 심의조항을 위반해 권고·경고·주의 등의 조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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