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_p9s6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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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30
저는 요즘 프듀를 조금 다른 관점에서 즐기고? 있습니다.
조작이나 악편이나 이런 불만보다 방송작가나 연출자들이 참 영악하다 싶을만큼 머리가 좋은거 같아서 볼때마다 어떤 의미에서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됩니다. 방송쪽 종사자들에게 존경을..^^
이제껏 그래왔듯이 마지막에 승리의 미소를 짓는건 역시 일개 시청자는 아니라는거죠. 저렇게 욕을 먹고 심지어 PD 죽이고 싶다는 반응글이 있어도 궁금함에 시청률은 승승장구하고 PD픽이다 조작이다해도 다수의 사람들은 여전히 투표에 열심히 참여하며 시리즈가 끝나면 "그래도 재미있었다" 이런 반응들이니까요. 물론 짭잘한 돈맛 보는것도 우리는 아니지요.
그래서 요즘 제가 주의깊게(?) 보는것은 연출기술(?) 이랄까? 그런 관점에서 보고 있는데 저야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잘은 모르지만 참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구나 하는것을 느끼게 되더군요.
어떤 경우에는 내정자가 아닐것 같은 출연자를 초반에 많은 분량을 주는것 같은 방법을 쓸때도 있고 초반에 전혀 비추지 않다가 갑자기 다크호스처럼 급부상시키는 방법도 있고 욕을 먹게 한다음 이미지 세탁을 해주는 경우도 있고 쉽게 될것처럼 밀다가 막판에 크게 한번 흔들어서 긴장감을 주는 경우도 있고, 노이즈 마케팅을 활용해 이슈화를 시키거나 이래저래 시청자를 자유자재로 가지고 논다고 할까...
(2~3화 급부상한 야부키 나코양 같은 경우도 뭍히게 할려면 분량 안주고 그냥 일본 연습생으로 뭍히게도 할수 있지 않았을까요?)
머리가 나빠서 글로는 잘 표현못하겠지만 그때 그때마다 아 이거군! 이런 느낌적인 느낌이 막 올때가 있고 이건 PD의 큰 그림이 무엇일지 이렇게 궁금해 미칠때도 있고...
이번 48만 보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고 식스틴때부터도 보면 여러가지 방법을 참 많이 쓰더라구요.
(가령 식스틴때도 유명했었던 다연 인성논란 악편이나 말이 많았던 막판 모모 뽑기 이런거 있었자나요.)
이번에도 비단 편집만이 아니라 출연자의 수준(?) 선정부터 트레이너 선정과 평가의 기준부터 많은 사전 포석이 미리 정해져 깔려있다는것을 분명히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작은편집도 큰 포석도 끝나봐야 알겠지만)
(예를들면 개인적이지만 이번 48을 보고 시즌 1을 다시 한번 봤는데 시즌1 상위 연습생들 보컬이나 평가전 수준이었다면 한일 실력차이를 편집으로도 쉽게 커버하기 상당히 어렵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만큼 S1과,S3 상위 한국 연습생들의 겝이 느껴져서 이번은 확실히 일본참가자 실력을 고려해 경험이 적은 한연생을 참가시킨게 아닐까라던가...)
합동 프로젝트라 일본인 멤버 미는거야 알지만 일본인 멤버중에도 상당한 각본속에 멤버간 분량들이 은근히 조절되고 있는점도 참 신기하고.
기획사의 사전 교섭과는 별개로 또 모르게 방송에 안나오는 태도문제(?) 같은것 때문에 개인적으로 PD에게 밉게보여 벌편집(?)을 받는 아이도 있을수 있을것 같다는 추측도 하게 되고.. (가끔 갑자기 분량 많던 사람이 분량 실종되는 경우.)
그런 점을 나름 추리해보는게 재미 있어졌네요. ^^ (물론 제한적인 방송만보고 추측하는데는 역시 한계가 있지만)
투표의 신뢰성과는 별도로 그래도 투표의 반향을 제작쪽에서도 분명 참고는 하긴 할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론의 흐름에 따른 조정계획(?)과 시나리오 수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것일까? 하는 이런 저런것들이 참 궁금해지네요.
아무리 PD픽에 기획사입김에 내정자가 정해진거라고 해도 만일 다수 대중들이 너무 싫어하는 멤버가 있다면 데뷔후에도 이미지타격을 커버하기 힘들것 같아서 미리미리 기름칠을 하고 데뷔전까지 이미지관리 시나리오등을 발동시키겠죠? 그러다가 편집으로 커버하기 힘든 무리한 연출도 보일테구요. 아니면 그도 무시하고 정해진데로 할수도 있겠지만..
여기서 제가 궁금한건 그렇게 하느냐 마느냐가 아니고 과연 어떤 테크닉으로 그렇게 할수 있는가 그게 참 궁금해집니다. 연예기획이나 방송계는 1도 모르는 사람으로서 그런 능력들이 참 신기해요.
(요즘 애들은 신방과(?) 가면 학교에서 저런것도 연출 기술로 다 배우나? 이런 희안한 생각도 하고..^^)
가끔 궁금해서 반응 댓글들을 찾아보다보면 이런 저보다도 더 순진하게 방송사의 연출 노름(?)에 일희일비하는 글들을 보면 살짝 웃음도 나오고 합니다. 그게 저런 연출? 조정? 들이 잘 먹히고 있다는 반증이니까요.
비단 방송뿐만 아니라 아이돌기획 연예계 전반은 물론 정치선거나 광고기획,상품 마케팅까지 여론의 조정은 모두 해당되는 것이겠지만 대중에게 재미를 주면서 어떤 이익을 가져간다는 면으로 봤을때 참 대단한 능력인거 같네요.
단 한가지 아쉬움이라면 먼가 너무 조작적이어서 건전하고 건강한 감동이나 재미는 아니라는 느낌이랄까.. ^^
결론은 저보다 머리 좋은 누군가가 이런것들을 속시원하게 조목조목 좀 적어주면 재밌겠다고 생각해서 글써봤습니다.
과연 이번 프듀 48의 PD의 시나리오는 무엇인가? 향후 데뷔후 전망 등등 잘 알만한 분들의 예언(?)을 좀 들어보고 싶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