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_4lv5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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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11
저는 방탄 가사 영어로 음반 낼 수도 있겠구나 싶었는데
대표가 보수적인건지 .. 저 부분에 대해선 저랑 생각을 달리하네요
이번에 mic drop만 보더라도 서양 애들 리액션 중에 몇부분 영어 가사로 바꿔서 리믹스 한 걸로 아는데
처음 들어보고 영어야 ! 하면서 엄청 좋아라 하는 애들 많습니다
아무리 걔들이 한국어를 영어로 바꿔서 인지한다고 해도
노래라는게 들을 때 이해가 되는 언어로 들어야 마음에 다가가는게 더 깊다고 봅니다
일본 앨범은 내는데 왜 영어 앨범은 안 내느냐? 이 부분은 우리나라 입장에선 예민할 수도 있는데
서양 애들 생각으론 이해가 되지 않겠죠 그러니까 이런 인터뷰도 계속 나오는 거구요
한국어로 빌보드 차트에 들면 자랑스럽죠 근데 저는 타 언어로 앨범 내는 건
지금 세계화 시대에서는 해외팬들에 대한 팬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뭐 발음이나 성조 차이가 나니까 한국어로 된 곡이
다른 외국어로 된 곡보다 좋다 뭐다 이런 의견 쓰는 분들도 계신데
그건 우리가 한국사람이고 한국말에 익숙해져 있으니까 그런거지
외국 애들도 한국 곡이 더 좋다는 애들도 있는 반면 자기 나라
언어로 나오면 정말 미치는 애들이 더 많다고 봅니다 이건 수익적인 부분에도 엄청 도움이 되겠죠
다른 언어로 앨범을 내서 K팝이 무너진다?
누가 그랬죠 음악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다 (장벽을 넘어서긴 하지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감정을 전달하는 것은 수용자 입장에선 미세하게나마 차이가 있죠
더 빠르게 느낌을 습득할 수도 있구요 즉각적으로 느껴지는 겁니다
언어에 집착해서 보수적으로 K팝의 세계화에 다가 가면
개인적인 생각으로 일본에 계속 묶이는 K팝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아이돌 루트를 보세요 한국에서 좀 된다 싶으면 일본 진출합니다
이게 계속 되는 패턴이죠
방탄 같은 아티스트가 있을 때 다른 길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하네요
그게 바로 영어 앨범 발매가 첫걸음이라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