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 시즌2’ 안준영 PD “분량은 정말 간절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1번”

‘프로듀스 101 시즌2’ 안준영 PD “분량은 정말 간절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1번”

‘프로듀스 101 시즌2’ 안준영 PD “분량은 정말 간절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1번”
△ 이번 시즌에서 유독 공정성 논란이 많았어요. 연습생들의 방송 분량과 편집에 따라 순위가 달라져서 ‘PD픽’이라는 얘기도 나왔고요. 분량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시즌1에서 선택과 집중을 많이 했다면, 오히려 시즌2는 더 많은 친구들에게 분량을 줬어요. 시즌1의 방송 분량이 100분 정도였다면, 시즌2는 130분 정도였어요. 그렇게 했던 이유는 더 많은 연습생들을 대중에게 소개해주고 알리고 싶어서예요. 시즌1에서는 주로 데뷔한 11명이 주목받았다면, 시즌2에는 최종 11명에 들지 못한 20~30명 연습생들도 큰 주목을 받은 것 같아요. 한 명이 주목받는 것보다 다양한 연습생들이 주목받도록 했는데 시청자들은 잘 못 느끼신 것 같아요.

분량은 정말 간절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1번이었어요. 그건 사실이에요. 열심히 안 하는 친구는 그 모습이 스토리 라인이었으니까 그렇게 나간 거고요. 옆에서 보면 이 연습생이 연기를 하는지, 진짜인지 알 수 있어요. 저희는 진짜를 내보내려고 했어요. 우리한테도 걸리는 연기를 방송에 내보낼 수는 없잖아요.

제가 이번 주에는 이 연습생을 보여주고, 다음 주에는 이 연습생을 보여주는 식으로 계산하지는 못해요. 매 순간 가장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분량 가져가는 게 맞다고 생각하죠. 101명의 연습생을 1분씩 보여주는 101분짜리 방송이 아닌 이상 어쩔 수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전 거꾸로 물어보고 싶어요. 101명 친구들이 1분씩 나왔다면 지금처럼 많은 분들이 연습생들을 사랑해줬을까요.

또 리액선이 좋은 연습생들을 주로 방송에 내보냈어요. 윤지성 연습생 같은 경우는 표현력이 뛰어나서 방송에 많이 나올 수밖에 없죠. 그런데 왜 분량이 많다고 욕을 먹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오히려 분량이 많아서 조절하기도 했어요. 그 대신 한 번도 안 나왔던 연습생들의 리액션을 넣으려고 했죠. 왜 가장 좋은 리액션을 방송에 못쓰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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