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_h09u1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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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5
정말 말로만 듣고 보기만 했던 방탄의 음악을 길을 가다가 혹은 어느 예능의 삽입으로 듣지 않고
처음으로 한곡 한곡 진지하게 들어봤네요. 일단 뭐 개인적으로는 남돌에 별관심이 안가서 말이죠.
이유라면 케이팝 남돌은 게이 느낌이 많이나요. 2000년초 god등이 활동할 시기에는 게이 느낌은
아니라서 나름 남돌도 동방신기를 포함해서 꽤나 좋아했었는데 언젠가부터 조금씩 멀어지더군요.
일단 한곡 한곡 진지하게 들어본 결과를 놓고보자면 맴버들의 스타일은 역시나 게이스럽습니다.
하지만 뮤직비디오나 보이스는 마초 느낌도 많이나고 맴버들 전체의 합창과 힙합이 남성미를
깔아주네요. 합창은 좋아요. 여성합창곡보다 남성 합창이 더 매력적이고 아름답습니다.
음악에서 베이스가 없는 여성의 하모니는 표현력에서... 뭐랄까 한정적이랄까요.
특히나 겨우 10여초 부르고마는 요즘의 케이팝 그룹과 비교해보면 독특합니다. 음색도 나쁘지않고..
어째거나 이상한 엇박자를 보여주네요. 스타일은 게이인데 뮤직비디오와 발표곡은 마초를 지향?
이건 무슨 언발란스이며 방시혁은 이 그룹의 스타일을 어떻게 설정하고 있는지 궁금하달까.
또한 방시혁이 발표곡 하나하나에 많은 노력을 들였다는게 곡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네요. 섬세해요.
박진영을 예로 들자면 두텁거나 묵직한 비트가 반복적으로 반복되며 리드미컬하게 끌고간다면
방시혁의 방탄에 곡들은 내지르듯이 샤프하면서도 허스키하며 음색이 비트를 대신했달까.
분명 댄스곡이고 힙합곡인데 후크를 찾기 힘들거나 사비가 어디였더라?? 싶달까. 전체를 놓고보면
재미있습니다. 단지 곡 하나하나의 경쟁력을 놓고보면 엑소의 히스토리처럼 비트들이 꽉차게
리드미컬한 느낌은 안들어서 개별 곡은 다소 개인적으로는 재미가 없네요. 하지만 비트를 제외하면
그 허스키하며 내지르는 샤우트같은 남성합창이 매력적이네요. 이런 표현이 맞을런지 모르겠네.
어째거나 그렇네요. 나름 게이스럽다에 테클이 들러붙을 것같지만 최대한 개인적 느낌을 정확히
표현하고 싶어서 단어 사용에 배제없이 표현했네요. 불쾌했다면 죄송합니다.
결과는 좋아해도 될만큼 곡은 매력적인데 ... 스타일이 썩. 이 놈들을 좋아했다가는 오해받을 삘??
더불어 키 좀 어떻게 해결 안될지 키높이를 사용해서라도. 몇인지 모르겠는데 전체적으로 작아보임.
뭐랄까. 동방신기나 god등의 스타일과 비교해보면 확실하게 성인 남성미가 부족하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