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_086x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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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9
일단 트와이스 실제로 보기 전,
미나,사나가 매력 + 비쥬얼 탑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나머지 외국인 멤버, 그 뒤로 국내 멤버..
근데 오늘 무대에서 트와이스가 처음 등장한 것을 보고,
날 아주 깜짝 놀라게 한 멤버가 다현이었음...............
진짜 제일 예뻤음.. 그 다음 채영,정연 순..
정연이야 원래 모델 포스인것 알았지만, 채영이가 바디 밸런스가 너무 좋아서 깜놀함.. 진짜 비율이 좋음.
비쥬얼 면에서 국내 멤버가 밀린다고 생각했던 편견이,
실물 보는 순간 한 번에 와장창 깨지는 순간이었음.. ㄷ
쯔위는 솔직히 그냥 그랬음. 미나,사나는 진짜 이쁘긴 한데, 화면으로 보는것과 거의 똑같았고 나연,지효도 마찬가지..
오늘의 압권은 다현. 오늘 공연 본 사람 몇몇은 느낄거라 생각함. 오늘 거의 주인공 급으로 하드캐리 했음..
무대를 보는 내내, 일단 비주얼은 차치하고 라도, 무대 매너나 케릭터가 가진 매력 면에서 국내 멤버들이 외국 멤버들 보다 낫다고 생각함. 확실히 영상으로 보는 것과 실제는 다르다는 것을 느낌.
그리고 공연장이 생각보다 엄청 작아서 놀람.
스탠딩A 였는데 입장하고 주위를 둘러보자마자, 차라리 좌석이 낫겠다는 생각이 밀려옴(괜히 바꿔서 좀 후회)
갠적으로 자리는 스탠딩B >> 1층 좌석 >> 2층 좌석 >> 스탠딩A 앞에 3줄 >>스탠딩B 앞에 3줄 >>나머지.. 순으로 좋은거 같음.
그리고 약간 인기의 간극(?)같은 것을 느낌..
인터넷에서나 노골적으로 멤버간의 호불 호를 표현한다지만,
실제 현장에서, 그것도 원스들만 있는 곳을텐데, 그러한 약간의 간극이 존재 하는것 같아서 좀 놀랐음..
예를 들면 이런거임.
시작할 때 영상으로 멤버들이 한 명씩 소개 되는데, 다른 멤버들은 즉각적으로 함성이 터져나왔지만, 지효 차례 때, 함성이 약간 0.5초 뒤에 나옴. 그리고 소리도 한 번에 폭발적으로 나오는게 아니라, 약간 서서히 커지는 느낌... 난 원스는 아니지만 솔직히 내가 서운했음 ㅎㅎ.. 트와이스 팬이라는 양반들이 이렇게 리액션 관리를 못하나 싶은 생각이 듦..
그리고 중간에 기억에 남는 공연은
다현이와 쯔위의 터보 - 검은 고양이 커버.
의상이 마치 티아라 bo peep의 의상처럼, 검은 고양이 털 옷 + 귀가 달린 후두 그리고 커다란 앞 발 모양의 털 장갑을 끼고 열심히 검은 고양이의 후렴 파트를 부르며 안무를 추는데, 정말 너무 잘 어울리고 너무 신났음.
이 무대로 뭔가 다현이의 미래를 봄.. 향후 트와이스가 유닛 활동할 때, 다현이 같은 경우는 이런 신나는 댄스 곡을 하면 확실히 대박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듦..
그리고 어제도 왔는진 모르겠는데, 박진영도 옴..ㅎㅎ 무대 마지막에 인사할때 모모가 '오늘 와주신 박진영 피디님..' 하니까 사람들 다 '어디? 어디?' 거리면서 찾음.. 자리는 1층 중앙 좌석이었음.. 그 순간 전부 'jyp~ jyp~' 연호 ㅎㅎ 박진영은 쑥쓰러워서 인사하고 고개 숙이고..
※ 참고로 사진은 못찍음. 찍을려면 진짜 몰래 찍어야 되는데, 내 바로 앞에서 어떤 사람 스태프한테 퇴장 당하는거 봄. 여자 분였는데 불쌍..ㅜ
그럼에도 나는 찍었음.. 그것도 동영상까지 해서 눈치 살살보면서 찍음.. 나갈 때 어떤 여자분이 혹시 사진 찍으셨으면 자기한테 사진 보내줄 수 있냐고 카톡 아이디 알려주며 부탁함..ㅎㅎ 그래서 흔쾌히 알겠다고 하고 다 보내줌. 그러자 고맙다며 기프티 콘 보내줌 ㅎㅎ
그리고 또 한 가지 느낀 것은
아이돌 콘서트를 처음 봐서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트와이스가 왜 사랑받는지 알게 된게, 마지막 무대 인사하면서 한 명 한 명씩 멘트할 때, -몇몇은 울고- 이 그룹은 지금 자신들이 받고 있는 관심과 사랑을 진심으로 감사하고 소중하게 생각한다는게 느껴짐.. 팬들을 향한 마음에서 진심을 팍팍 느껴짐... -물론 착각일 수 도 있음- 근데 느끼기엔 확실히 그랬음..
마지막으로 할 말은.. 전체적으로 재밌긴 했는데, 진짜 덕심 부족하면 두 번 보기는 힘들꺼 같음..
첫,중,막콘 다 가는 사람들 진짜 대단함.. 진짜 참원스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