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_61mtk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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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6
한국어로 부르면 K-pop가수,
일본어로 부르면 J-pop가수,
중국어로 부르면 C-pop가수,
영어는 그냥 Pop가수라고 부른다고 치면
보아는 뭐라고 불러야 되나요.
태국어, 베트남어 이런 언어로 안부르는건
말도 어렵겠지만 그렇게 들인 노력에 비해 결과가 없기 때문이죠.
만약 태국 음악시장이 세계최대규모 시장이라면 태국어로 부르는 가수 나왔을겁니다.
아이돌 산업은 연예산업에서 자본주의의 정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보아의 성공으로 아이돌 기획사들이 큰돈 벌수 있는 기회를 포착하게 되었죠.
사실 아이돌 만이 아니죠.
보아가 성공한 이후 한일월드컵 분위기도 있고 해서
노래 좀 한다는 국내 솔로 여가수들 일본어 노래 들고 일본 진출 러쉬 했었죠.
그전에도 일본이나 대만 같은데서 활동하는 가수들도 있었구요.
개런티 얼마 받고 콘서트 한번 하고 돌아가는 팝가수들 형태처럼 활동하려고 해외에 진출하는게 아니라
그 나라에서 지속적인 수익을 얻고자 하는 연예기획사에게는 그나라의 언어로 활동하는게 문제되지는 않을 겁니다.
더 나아가서 일본, 중국, 태국 등 해외 멤버를 포함시킨지도 오래되었구요.
지나친 비교인지는 모르겠지만 세계화시대에 접어들면서 다국적 기업이라고 불리는 기업들 생겼죠.
각나라에 진출해서 영업하는 다국적기업이더라도 코카콜라, GM이 미국회사라는걸 모르지는 않죠.
우리나라의 아이돌 산업도 그만큼 세계화되었다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군요.
아이돌 산업을 상품 판매로 보는 제 관점에서는 같은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