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라라 - ct16041 + ct16031 (FullShot Ver)

키라라 - ct16041 + ct16031 (FullShot Ver)

익_1a9ic6 42.5k 17.04.18



Onstage
이쁘고 강한

아주 오래전, 밴드 못의 이이언에게 왜 이렇게 우울한 노래들만 만드느냐 물은 적이 있다. 그는 더없이 해맑은 얼굴로 '우울한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떨쳐내기 위해 만든다' 답했다. 발상의 전환이었다. 밝고 행복한 것을 꿈꾸며 뒤틀어 그리는 잔혹하고 어두운 세계.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쁘고 강한' 전자 음악가 키라라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의도는 같고 결과물은 정확히 반대인 음악이 떠오른다. 지난함과 고통이 넘실거리는 세상을 떨쳐내기 위해 찍고 만들고 부르는 기쁨과 희열의 찬가. 기댈 곳 없는 대한민국 20대 청춘으로서의, 세상의 갖은 미추에 반응할 수밖에 없이 예민한 예술가의 별 아래 태어난 사람으로서의, 때로는 사회적 소수자로서의 그 모든 희로애락이 '카랑카랑'한 소리를 타고 터지고, 흘러내린다. 마냥 이쁘기만 한 것이 아닌 강해질 수밖에 없는 맥락 아래 키라라가 본능적으로 만드는 비트와 멜로디는 오늘 밤도 끝없이 춤을 추고 또 춘다. - 김윤하 (온스테이지 기획위원)


지난 2월, 키라라는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댄스&일렉트로니카 음반 부문을 수상했다.





-출처 온스테이지 334. KiRARA




멋지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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