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복면가왕’ 양파같은 예지, 노래 못하는 래퍼 편견 민망합니다

[어제TV]‘복면가왕’ 양파같은 예지, 노래 못하는 래퍼 편견 민망합니다

익_v27s5f 30.9k 17.05.15

[어제TV]‘복면가왕’ 양파같은 예지, 노래 못하는 래퍼 편견 민망합니다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705141733140410

그룹 피에스타 멤버 예지가 특유의 양파 같은 매력을 뽐냈다. 까도 까도 계속 나오는 매력이 또 한 번 빛을 발한 것.

예지는 5월 1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 탱고걸로 출연, 1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 올랐다. 에어로빅소녀와 함께 무대에 오른 예지는 그룹 빅뱅의 '뱅뱅뱅'을 선곡해 넘치는 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비록 우승의 영예는 아쉽게 에어로빅소녀에게 내줬지만 가창력만큼은 한 치도 뒤처지지 않았다. 특히 정체 공개 전 열창한 '미워도 사랑하니까' 무대에서는 가창력이 절정에 달했다. 듣기 좋은 허스키한 음색에 흠 잡을 데 없는 맑은 고음을 얹어 판정단을 사로잡은 것.

수준 높은 무대에 많은 판정단은 탱고걸이 메인 보컬일 것이라 예측했다. 그러나 이 같은 추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예지의 경우 피에스타라는 팀 내에서 메인 래퍼와 서브 보컬을 맡고 있는 멤버이기 때문. 

2012년 피에스타로 데뷔한 예지는 2015년 Mnet 랩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특출난 랩 실력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며 일명 '센 언니' 캐릭터로 화제를 모았고, 이후 솔로 활동도 활발하게 펼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무대에서 보여준 특유의 부드럽고 섬세한 예지의 가창력은 여느 팀의 메인 보컬 못지 않았다. 래퍼는 노래를 못한다는 편견을 또 한 번 시원하게 깨트리는데 성공한 셈.

이에 판정단으로 출연한 개그우먼 신봉선은 "예지가 저렇게 노래를 잘해?"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이희진은 "진짜 잘한다"고 호평했고, 유승우는 "생각도 못 했다"고 감탄했다. 그룹 오마이걸 멤버 효정은 "괜히 섹시한 게 아니었어"라고 칭찬을 덧붙였다. 가수 조장혁은 "노래를 들어보니 노래 하기로 타고난 목소리다. 그럼 피에스타의 메인 보컬은 노래를 얼마나 잘한다는 거냐"고 말했다.

예지는 판정단을 감쪽같이 속인 소감에 대해 "되게 재밌었다. 진짜 날 못 알아보시나 생각했다. 아무 말 대잔치를 보고 있었다. 원래 춤을 췄다가 가수의 꿈을 갖고 보컬로 회사에 들어가 7년간 랩을 했다. 이런 곳에 나와 언젠가 예지도 노래를 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어릴 때 못할 거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내 모습을 잘 보여줬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후회 없이 재밌게 했다. 갑자기 래퍼 예지가 이렇게 뿅하고 튀어나와 노래를 불러 여러분이 많이 놀랐을 것 같다. 앞으로도 예지 많이 사랑해주시고 피에스타도 많이 응원해달라.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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