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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04
레코쵸쿠 지난주 (5/24~30) 싱글종합 주간랭킹 입니다.
1달 전쯤에 강지영 앨범이 나와서 한번씩 체크해보고 있는데 주간랭킹 10권 안으로 들어왔군요.
음원공개 첫주 12위로 진입해서 셋째주부터 반등하더니 8위까지 올라왔네요.
그런데 주간랭킹 10권안에 음원들이 모두 드라마/영화 주제가, CM송입니다.
주간랭킹 50위권까지 봐도 6곡인가 빼고 전부 그렇더군요.
이번주에 아무로나미에 신곡이 나와서 일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곡도 드라마 주제가 입니다.
작년 여름 강지영의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드라마 주제가)이 한창 인기있을때도
경쟁곡들이 올림픽 테마송, 드라마/영화/애니 주제가, CM송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일본 음원사이트를 계속 지켜보고 있지않아서 항상 이런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필요해서 찾아볼때마다 드라마 주제가 등이 음원랭킹을 독차지하고 있더군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음반시장에서도 어느 유명 가수의 앨범이 적게 팔려서
음반(CD)업계가 충격받았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TV에 계속 흘러나오고 자주 접하게 되는 노래만 팔리는 상황은 아닐까 싶기도합니다.
과거 2010년 日 걸그룹시장 침체기때 퍼퓸이 (지금까지도) 호감도 높고 인지도 높은 1위 그룹이 되어 있었고
AKB같은 덕후용 걸그룹이 놀라운 마케팅기법으로 매이저로 부상했었죠.(노래가 좋기는 했죠. 일본취향저격)
그때 한국 걸그룹이 日 진출해서 K-POP 붐을 일으키고 연일 방송에 나오면서 걸그룹에 대한 문턱을 낮추게 되고
비아냥 받기도 했던 AKB같은 덕후용 걸그룹이 대세가 되고 투표행사를 생중계 할정도로
걸그룹이 큰 관심을 받게 되면서 여러 메이져 걸그룹도 생기고 인지도를 끌어올릴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고 근거는 없습니다.ㅎ)
지금 일본 음악시장도 7년 전처럼 외부충격이 필요한 때는 아닐까,
일본가수들 만큼 CD를 팔 수 있고 음원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는 외국가수들이 누굴까,
이런 생각을 해본다면 한국 아이돌이 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日 진출하는 아이돌에게는 또다시 찾아온 기회가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만약 그렇다면 과거처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소속사간 경쟁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