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_1c4ev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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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13
스피어스가 립싱크를 할 줄 알았지만 막상 90분간 100% 립싱크로 붕어 열창(?)을 하니 아쉬움이 들었다. 란제리 패션에 화려한 파포먼스는 볼거리를 제공했고, 한때 망가졌던 몸매도 재기했다. 노래에 따라 무대를 꾸며 춤과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연출력도 점수를 줄만했다.
하지만 스피어스의 소통력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노래부르는 내내 토크가 거의 없었다. “What A Fun” “Best fans in the world(세계 최고의 팬)” 등 몇마디는 했지만, 별로 와닿지 않았다. 언어가 다르다고 소통이 안되는 건 아니다. 그동안 내한한 외국 가수들이 한국팬들과 어떻게 소통을 이뤄냈는지를 보는 건 어렵지 않다.
심지어 스피어스가 한국공연 사진의 컨펌(확정)을 늦게 해주는 바람에 사진을 쓸 수 없어 도쿄 공연 사진을 올리라고 하고 이틀 뒤인 12일 오전 11시가 돼서야 2장의 사진을 제공한 것만으로도 부족한 소통력을 알 수 있게 해준다.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70612183511090?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