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에 가까운 트와이스의 일본 데뷔 실적

기적에 가까운 트와이스의 일본 데뷔 실적

익_az6w58 21.8k 17.07.04
기적에 가까운 트와이스의 일본 데뷔 실적

역대급이 아니라 그냥 역대 최고다. 걸그룹 트와이스의 일본 데뷔 실적 얘기다. 일단 음반판매부터가 기록적이다. 28일 공개된 일본 데뷔 베스트 앨범 ‘#TWICE’는 발매 5일 만인 지난 7월2일까지 총 11만5561장이 판매됐다. 오리콘 위클리 집계가 끝나는 3일까진 보정치를 포함해 13만장 선까지도 예상된다.

역대 한국 걸그룹 첫 일본 앨범 중 2위다. 카라의 ‘걸스토크’ 앨범 초동 판매량 10만7403장을 넘어섰다. 소녀시대의 ‘GIRLS' GENERATION’이 세운 23만1553장엔 크게 못 미치지만, 둘은 비교대상이 아니다. 일본에서 싱글 3집까지 내고 난 뒤 앨범을 낸 소녀시대와 애초 앨범부터 밀고 들어간 트와이스는 상황이 다르다. 앨범은 결국 그간 쌓인 인지도와 신뢰도, 무엇보다 충성도 차원 소비가 이뤄지는 품목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트와이스의 지금 판매량 자체가 오히려 기적에 가까운 것이다.

트와이스의 일본 내 인기요인은 이미 여러 차원에서 조명됐다. 그러나 이번 앨범 판매 및 일본 쇼케이스 상황으로 이제 기존 전략들은 수정해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 먼저 쇼케이스 상황에선 그간 짐작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광경이 펼쳐졌다. 참가자 남녀성비가 거의 5:5로 고르게 나타났다. 연령층도 생각보다 다양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10~20대 여성층’에 국한됐던 기존 한국 아이돌그룹 일본 소비자들 패턴과 크게 벗어난다.

이는 기존 한국 걸그룹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던 일본 남성층이 트와이스 내 일본인 멤버 3인에 반응하며 팬덤에 가담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리고 해외 여성층에 호기심과 동경 심리를 강하게 보이는 일본 여성층은 그대로 일본과 한국, 대만 등 트와이스 멤버 전원에 고르게 지지를 보낸다. 기록적인 판매 스코어, 트위터 등 SNS 트렌드 입성, 쇼케이스 대성황 등 데뷔 걸그룹으로서 기현상들도 일단은 이 같은 다국적 멤버 전략의 효과로 볼 필요가 있다.

트와이스는 이처럼 아직도 일종의 테스트베드로서 관찰과 연구의 필요가 있는 팀이다. 그것이 한류 그 자체의 미래와 맞닿고 있기에 더더욱 그렇다.

대중문화평론가



틋뽕 한 번 맞으시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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