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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4
MBC 예능프로그램인 ‘복면가왕’에 출연한 마돈나의 정체가 가수 김연자로 추측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김연자의 인터뷰 내용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트로트 가수 김연자는 지난달 1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이혼 후 힘들었던 상황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연자는 일본 엔카의 여왕으로 30년 가까이 활동하며 번 1400억에 가까운 전 재산을 이혼과 동시에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연자와 18살 차이가 나는 전 남편은 재일 교포 2세로 일본에서 색소폰 연주가 겸 밴드 지휘자로 활동했다. 그는 전 남편과 1977년 처음 일본에 진출해 방송을 하다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이혼사유는 10년 동안 이어진 갈등이다.
김연자는 “일본 엔카의 여왕으로 바쁘게 살아오면 하루에 1억 원씩 벌 때도 있었다”며 “남편을 믿고 경제적인 면은 개입하지 않았는데 이혼 후 보니 내 이름으로 된 것이 하나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 재산을 날렸지만 결혼 전에 한국에 마련해 둔 작은 건물과 집이 있어서 아직은 살만하다”고 말했다.
13일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레이디 가가를 제치고 2라운드에 진출한 마돈나의 정체가 김연자로 추측되면서 그의 이름은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상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길해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