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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9

[OSEN=최나영 기자] 예비부부 배우 이필모와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한 대학원생 서수연이 직접 결혼 소감을 밝히며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필모는 27일 커뮤니티에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후 "다들 아시겠지만 제가 앞으로 함께 걸어갈 사람을 만나 조심스럽게 서로간의 약속을 진행해보려해요"란 글을 게재하며 서수연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음지에서 내가 어디서 뭘하든 끊임없이 관심가져줘서 고맙고 과분한 사랑으로 날 받춰줘서 너무나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겁니다"라고 덧붙이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런가하면 서수연 역시이날 자신의 SNS에 "2018 크리스마스는 잊지 못할 날"이라며 "응원의 말씀들... 너무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공개한사진 속에는산타모자와루돌프 머리띠 등으로 한껏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낸 이필모와 서수연 커플의 다정한 모습이 담겨져 있다.
13살 차이인 이필모와 서수연은 TV조선 '연애의 맛'에서 인연을 맺었고, 연애 예능 최초로 실제 결혼에 골인하게 돼 큰 화제를 모은 바다.
지난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두 사람이 내년 봄 결혼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것. 그리고 이날 이필모는 자신이 출연하는뮤지컬 무대 위에서 공개 프러포즈를 했고, 이는'연애의 맛'에고스란히 담겼다.
이날 무대에서 이필모는 "어떤 사람을 내 사람으로 맞이한다면 극장에서 해야지 생각했다. 오늘이 (프러포즈를 하는) 그 날인 것 같다"며 수줍게 말했다. 서수연은 무대 위로 올라왔고, 이필모는 "참 고맙습니다"라는 고백과 함께 꽃다발을 선물했다.이어 이필모는 예비신부 서수연을 꼭 안아줬고, 공연장 안의 모든 사람은 두 사람을 축복하고 응원했다.

이필모와 서수연은 '연애의 맛'을 통해 비가 내리는 날, 횡단 보도에서 처음 만났고, 이필모는 첫눈에 서수연에게 반했다.
서수연은 "예전에 실제로 뵌 적이 있다. 2년 전에 같이 사진도 찍었다. 드라마 '가화만사성' 찍을 때 친오빠랑 같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거기에 촬영하러 오셨다.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니까, 찍어주셨다"며 자신의 휴대폰을 내밀어 저장된 사진을 보여주기도. 이필모는 사진을 확인한 뒤, "우와 맞네. 그사진 나한테 좀 보내달라"며 놀랐다. 이처럼 이미 남다른 인연을 가졌던 두 사람이었다.
이후 두 사람은 데이트를 즐기며 '진짜' 같은 감정을 내비쳤다. 이필모는 "방송이 다가 아니고 리얼로 어떤 분에게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방송을 통해 100일을 정해놓고 시작했지만 과연 진심없이 할 수 있을까. 그걸 풀어서 얘기하면 '우리는 연애를 시작하게 되는 걸까요?'"라고 물었다. 서수연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필모는 "나는 이제부터 수연이의 남자친구야"라고 말했고, 서수연도 이를 받아들이며 웃었다. 이필모는 "오빠가 잘해주겠다"며 기뻐했다. 당시 VCR을 보던 최화정은 "지금 여기까지 봤는데 난 결혼할 것 같다"고 예상하기도.

이필모와 서수연은 배우 이병헌의 동생 이지안이 운영하는 펜션으로 놀러 가서 서로를 향한 마음을 직접적으로 시청자들에게 드러내기도 했다.
"방송 아니고 진심으로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 궁금하다"는 이지안의 질문에 이필모는 "수연이를 너무너무 좋아한다. 결혼 생각은 이미 있다"고 답했다.이지안이 "왜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있느냐?"고 묻자 이필모는 "어떤 이유가 있는 게 아니다. 나한테는 다 예쁘다"며 미소를 지었다. 서수연도 "필모 오빠는 괜찮은 사람이다. 진실된 마음이고, 사적으로도 만났는데 방송 아닐 때도 똑같다. 점점 더 좋아진다"며 눈시울을 붉혔던 바다.
카메라를 넘어 실제로 좋은 감정을 쌓아부부가 되는 두 사람. 연애예능 커플 1호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갖게 된 이 커플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서수연 SNS, '연애의 맛'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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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기사 보기 : https://entertain.v.daum.net/v/20181228160128961?d=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