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 적자' LG 휴대폰 32년 만에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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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 적자' LG 휴대폰 32년 만에 접는다


LG전자는 20일 권봉석 사장 명의로 발표한 사내 메시지를 통해 “모바일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스마트폰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 직원들에게 “사업 운영의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고용은 유지하니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며 “사업 운영 방향이 결정되는 대로 소통하겠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선행기술 연구개발(R&D) 등 일부 기능만 남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MC사업본부에서 가장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것이 제조와 마케팅”이라며 “이를 포기하고 스마트폰 설계 회사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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