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판 놀면뭐하니' 두고 시끌…"패러디일 뿐" VS "상도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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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판 놀면뭐하니' 두고 시끌…"패러디일 뿐" VS "상도덕 없다"

'박명수판 놀면뭐하니' 두고 시끌…

MBC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유재석과 호흡을 맞췄던 박명수가 '놀면 뭐하니'와 유사한 포맷의 프로그램 '할명수'에 출연한다고 밝힌 가운데,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JTBC는 지난 23일 TV와 온라인을 잇는 새로운 멀티플랫폼 콘텐츠 '할명수'를 오는 8월 중 공개한다고 밝혔다. '할명수'는 원조 별명부자였던 박명수가 다양한 부캐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제목 그대로 '박명수가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취지"라며 "의외의 다재다능함을 뽐내는 박명수가 구독자들과 소통하며 부캐를 생성하는 과정이 웃음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MBC의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와 방송 포맷이 지나치게 똑같다는 지적이 나왔다. '놀면 뭐하니'도 유재석이 다양한 부캐를 생성해 대중가요·요리·트로트 등 여러 장르에 도전하는 포맷을 가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놀면 뭐하니와 완전히 똑같은 프로그램"이라는 글이 게시돼 수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작성자는 "고정 출연자 1인에, 매주 다양한 부캐를 생성하고 라이브 방송으로 소통하는 등 포맷이 완전히 똑같다"고 주장했다.


이 글에는 누리꾼들이 잇따라 "포맷 베끼기가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지만 도를 넘었다"는 댓글을 남겼다. 한 누리꾼은 "놀면 뭐하니에 출연했던 박명수가 같은 형식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상도덕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아직 첫 방송도 되기 전에 비판하는 것은 이르다"는 조심스러운 시각을 내놓기도 했다. '부캐'라는 포맷이 '놀면 뭐하니'의 독점도 아닌데 유사한 형식을 채택했다는 이유만으로 비판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지적이다.


'할명수'는 오는 8월부터 공개되는 영상 외에도 유튜브와 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구독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박명수의 '부캐 만들기'를 매주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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