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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회원이 주로 가입한 이른바 ‘남초 커뮤니티’에 여자친구를 상대로 집단 성폭행과 가학적 성행위를 했다고 고백하는 게시글이 올라와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이 글을 올린 게시자를 수사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와 8만에 가까운 동의를 얻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한 청원인은 지난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에펨코리아’라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집단 강간 및 데이트 성폭력 고백글”이라며 최근 올라왔던 게시 글을 공유했다. 해당 커뮤니티 게시글의 내용을 인용하며 “(글쓴이가) 가스라이팅과 협박을 이용한 가학적인 강간 및 집단 성폭행 행위를 범하였음을 스스로 인정했다”고도 주장했다.
실제로 해당 링크에 접속해 보니, 지난 3월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 코리아’에 한 글쓴이가 자신의 연인과 가진 가학적·집단적 성행위를 과시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친구 여러 명과 여자친구와 관계를 맺었다’ ‘여자친구가 그만하라고 했지만 끝까지 했다’ ‘보통 사람이 들으면 충격받을 만한 것을 다 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글쓴이는 다른 이용자가 댓글로 ‘여자친구도 좋아서 하는 거냐’고 묻자 “백프로 나한테 맞추려고 시작했고 지금은 자포자기인 듯” “여자친구도 처음엔 많이 울었는데 내 취향이 그렇다니까 이제 그러려니 한다”고 답했다.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범죄를 저지르는 ‘그루밍 성범죄’에 해당될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청원은 2일 오후 1시40분 현재 7만8671명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100명 이상의 사전 동의를 얻어 관리자가 공개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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