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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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날에는.

익_ok1w95 3.5k 21.03.13

 외로운 날에는. 



지은이 : 황서영


  찾아갈 사람도 찾아올 사람도 없이

  외로움이 파도처럼 굼실거리면

  넉두리보다 커피 한 잔

  그리고 거울속에서

  찾아갈 곳을 더듬어본다

  왠지 모를 서러움과 그리움이

  홍수처럼 덮쳐들면

  눈을 감은채

  나 스스로의 친구가 되여본다

  시간이 또각거린다

  어둠이 낮게 드리운다

  별들도 외롭게 흔들린다

  그러면 외로움한테 손을 내밀어

  친구하자고 인사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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